손탄다는말은 믿지않아서 애착육아 핑계대고 많이 안아줬어요. 손 탔더라구요ㅋㅋㅋ 조리원 동기들은 순한 애들이 왜 이리 많은지 상대적박탈감.. 같이모여 있을 때 내비두면 가만히 누워자는 애들이 여럿 있더라구요. 아기띠 해서 짐볼타서 둥가둥가 하면 5~10분내에 수월히 자는 애여서 수면교육 필요없다 생각했는데..발달이 빠른편이어서 100일의 기적이 자연히 올 줄 알았어요. 근데 104일에 뒤집데요. 뒤집고나서 헬이왔어요
잠들고 한시간 후에 한번 깨고 2시부터 한시간마다 깨더라구요. 그 전엔 잠들랑 말랑 할때 눕히면서 공갈물리면 잤는데 공갈거부. 등 대면 대성통곡. 완전히 잠들고 조심조심 눕혀야 겨우자는데 30분뒤에 또 깨요 ㅋㅋㅋㅋㅋㅋㅋ 먹을시간도 아닌데 깨고 먹고나서도 깨고 둥가둥가한다고 어깨 손목 허리 무릎 아프고 힘들고 우울해서 많이 울었어요.
퍼버법도 안눕법도 우는소리 5분듣기 힘들어서 못하겠고 누가 나대신 해줬음 싶더라구요..
그러다가 뒤집으면서 아기침대가 좁게느껴져 범퍼침대 패밀리사이즈로 다시 잠자리를 마련해서 옆에 누워 토닥이기로 했어요. 근데 잠자리 바꾼 첫날. 밤수하고 기절했던 아기가 트림하다 살포시 깬 상태에서 데리고 옆에누워 토닥이니 내얼굴 만지다가 웃다가 도리도리 하다가 10분쯤 뒤에 잠드는거에요!
성공이구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자다가 계속 깨는것도 있었지만 며칠 후 아기는 다시 짜증내며 울고불고 안아줘야 자더라구요
울려재우기는 자신이 없어서 느리게 수면교육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수유 후 졸린아이를 짜증안나게 살살 트림(중요)시키고 자장가를 부르며 아이를 안고 토닥이며 캄캄한 방을 서성였어요. 아기가 포옥 안기는 느낌이 나면 살며시 눕혀서 토닥이는거에요. 눈을뜬상태이구요. 이게뭐지? 하다가 이내 자더라구요. 익숙해지니 졸린 옹알이를 20분정도 하다가 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