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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누나들...진짜...어휴...
게시물ID : freeboard_239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sArainyDay
추천 : 0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6/08 01:40:55
올해 대학생된 스무살입니다...

저의 사랑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재수를 하거나

목표했던 대학을 가지 못하고 자신의 이상보다 조금씩 낮은 대학에 입학해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 요즘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인생 선배님들이 많은 오유에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정말..운이 좋아서 나름 대한민국 최고의 사학이라는 대학이 입학했습니다..

정말 실력이 아니었어요..어쨋든; 각설하고 학교 수준이 수준이다 보니 다들 고등학교 때

한가닥씩 하던 아이들이 동기가 되었더군요..절반 이상이 재수, 삼수..

동기들하고 처음엔 쉽게 친해지는 것 같더니만...제가 X가지가 없는건지...아니면 사람들이 이기적인

건지 다들 자신의 주위에 벽을 쳐놓은 것 같아요 학점 때문에 서로 돕지도 않고....어떻게든 남을 밟고

올라서려 하고 남을 대하는데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돈이 없으면 같이 어울리기도 힘듭니다....특히 서울...20이 되어 처음으로 집에서 나와 기숙사 생활을 하

고 있습니다. 외롭고 친구들이 보고 싶고...새로 친구들을 사귀고 싶지만...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들을 찾기 힘들어요..제 친구들에겐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 저의 대학생활 이런 것들이 재수하는데 동기부

여를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저는 강한 모습 즐거운 모습만 보여주려

고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도 밝고 즐거운 아들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힘든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다들 저는 밝고 즐거운 아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날이 갈 수록 힘들어 지는데...진짜 어린 놈이 건방진 생각이지만 처음으로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

을 해요ㅡㅜ술, 담배가 늘어만 가고....이럴 때 절 지탱해줄 좋은 사람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그냥...스무 살 어린 놈의 술 주정이었어요....두서 없이 오유에 일기 써서 죄송합니다...

오유의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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