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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사에서 쫒겨나다시피 했소.. 젠장
게시물ID : humorbest_23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배군
추천 : 30
조회수 : 2453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9 10:1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29 02:36:45
베드로 악기사 갔다가 쫒겨나다시피했소..
이제 한 3주된듯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아 죽겠소..
www.bedro.co.kr 에 분명히 주말에 픽업교체하러 간다고
글 올려놓고 (http://www.bedro.co.kr/bbs_view.php3id=24988&code=bedro01&start=81 주소요.. 모두 한번씩 보시라)
모두 다 보이시듯이 운영자한테 "와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맡겨서
월요일에 찾아가라, 우리 가게에서 산거면 그자리에서 바로 해주겠다"
라는 답변을 받아냈고, 소햏 기쁜마음에 그 무거운 기타를 그냥
소프트케이스에 넣고 쪽팔림을 포스로 참아낸체 차 없는 거지인지라 ㅡㅡ
동성로까지 버스타고 힘들게 갔다오...!!
그리고 겨우겨우 악기사 까지 찾아갔소. 여기 까진 좋단말이오.
이번에 산 테슬라 픽업을 드디어 써보게되는구나 하면서 어린애마냥
실실 웃어가면서 악기사에 들어갔단말이오. 들어가니깐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 직원이 보였소. 기억을 대충 추려내 대화를 써보겠소...

"안녕하세요"
"아 네"
"픽업 갈라고 왔는데요..."
"네? 아 여기서 산거에요?"
"아뇨"
"여기서 산거 아니면 안갈아주는데요.."
"네? 홈페이지에 보니깐 된다고 그러던데요?"
"보다시피 손님 받느라 바빠서 (바쁘긴 개뿔..ㅡㅡ 악기사 직원이 뭐가 바뻐)
픽업교체 이런거는 우리가게에서 산거 아니면 안되요"
"그럼 지금 기타 맡기고 가면 월요일 까지 해줄수 있나요?"
"아 바빠서 안된다니까요... 우리쪽에서 산거라면 몰라도"
"아 네.. (__) 안녕히계세요"
(악기사 손님들 뒤에서 웃더이다.. ㅡㅜ)

 욕할려면 욕하시오..ㅡㅡ 소햏 상당히 소심하다오. 낯선사람이랑 막 따지고
목소리 키우고 이러는거 진짜 자신없다오 ㅡㅜ(전화받고 이런것도 못한다오 ㅡㅜ) 
하지만 직원 태도가 이게뭐요!! 존댓말만 썼다뿐이지 속으로는 아 개쉐이 귀찮으니깐 
나가라 이런 태도 아니오!! 소햏 무거운 기타메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친구랑 콜라 빨면서
상심해서 계속 그 생각에 기분이 우울해졌소...

그러다가 다시 들어가서 따져봐야지!! 하는 되도않는 결심을 하고
다시 악기사로 들어갔다오 ㅡㅡ.. 하지만 원췌 소심해서 정작 직원눈을
딱 쳐다보면서 따지려고 할라니깐 말을 막 더듬게 되었다오 ㅡㅡ;;
당시상황 재현

문을 열고 들어와서
"네 안녕하세요"
(손님들 쟤 또왔네 식으로 쳐다보더이다 ㅡㅡ;)
"아 네... (말을 더듬는다 ㅡ,.ㅡ;) 그, 그,그;; 홈페이지에 분명히
딴데서 픽업을 사온게 하나 있는데 주말에 픽업교체 하러 와도 되느냐
라고 글을 올려놨었고 분명히 답변에 된다고 했는데 왜..."
"아 그게요 (말하고 있었는데 직원주제에 말꼬리 탁 잘랐소!!!)
홈페이지 답변은 장발티쳐가 다 하는데 실제로 픽업교체는 제가 하거든요.
그래서 지가 안한다고 저한테 다 떠맡기는게에요. (위를 쳐다보며 ㅡㅡ)
아씨.. 지 맘대로 이러면 되나.. 저기 택시타고 한 20분가면 락하우스
라는데가 있는데 거기 픽업교체 잘해줘요 줘봐요 제가 전화번호 
적어줄게!"
"네..... (__) (이 자식이.. 제가 전화번호 적어줄게?)"
"아 맞다!"
"네?..."
"이거 내가 이랬다고 또 홈페이지에 뭐라고 올리지마세요.. 
딴 사람이 보고 이러면 안좋으니깐..."
"아 네..(흥 웃기고있네 ㅡㅡ) 안녕히계세요 (__)"

그렇게 ㅡㅡ 그냥 기분 더러워진체로 기타메고
터벅터벅 집으로 갈수밖에 없었소. 어디라는 설명도 없이 전화번호랑
"택시로 20분" 이라는 설명만 주고 꺼져라!! 하듯이 손님을 쫒아낼수 있는
거요? 택시로 20분이라니? 택시비 줄거요? 홈페이지 답변은 장발티쳐가
해서 내 알 바 아니라니? 최소한 야 누구누구 이번주말에 뭐하러
온댄다 준비해라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지않겠소? 내 알기로는 
베드로 악기사에는 고작 직원이 2명이던데..

그래 욕하시오. 그러게 직원앞에서 이렇게 말해봤었어야지 라고
비웃으시오. 내가 성격이 쪼잔하고 소심해서 직원이 나를 가찬게본것도
사실이요. 하지만 직원으로써 그렇게 손님을 귀찮다 꺼져라 식으로 
쫒아낼수있는거요? 내 솔직히 집에가서 울고싶었다오. 가게 이름만
베드로 악기사지 직원이 거기있던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개쪽만 줄수있는거요? 그래놓고 인터넷에 이거 뭐라고 올리지말라고?
웃기고 있네... 나 이거 내가 알고있는 모든 사이트에 퍼트릴거요...
베드로 악기사 그 직원놈이 나한테 박카스 한통 가지고 와서 내 앞에서
사과하기 전까진 절대 멈추지 않을거요.
이 글 베스트로 보내서 모든사람이 보도록 제발 좀 도와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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