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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공식사과 "미국산쇠고기 먹는 사진은 연출된 것"
게시물ID : bestofbest_23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루미나티
추천 : 155/24
조회수 : 5001회
댓글수 : 3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7/08 14:02: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7/08 09:23:20


데일리서프 권용진 기자] 

중앙일보가 지난 5일자 신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중인 식당에서 쇠고기를 굽고 있는 사진은 "연출된 사진이었다"면서 8일자 2면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중앙일보는 5일자 9면에 '미국산쇠고기 판매개시'란 설명문이 붙어 있는 식당에서 2명의 여성이 불판에 쇠고기를 굽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정육점에 이어 일반 음식점에서도 4일 판매가 시작됐다. 서울 양재동의 한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이 구이용 쇠고기를 굽고 있다.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 값은 1인분(130g)에 생갈비살 6500원, 양지살 1700원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생삼겹살의 시중가격은 1인분(200g)에 약 8000원이다"는 사진설명을 함께 게재했었다. 

중앙일보는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이란 제목의 사진은 연출된 것"이라고 밝히고 "사진 설명은 손님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다고 돼 있으나 사진 속 인물 중 오른쪽 옆모습은 현장 취재를 나간 경제부문 기자이며 왼쪽은 동행했던 본지 대학생 인턴 기자"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어 "이 인턴은 업무를 시작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진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다"면서 "그 때문에 정정기사에서 인턴 기자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이후 경위를 이같이 부연했다. 

"두 사람은 사진기자와 더불어 4일 오후 5시쯤 서울 양재동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시판되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른 저녁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마감시간 때문에 일단 연출 사진을 찍어 전송했고, 6시가 넘으면서 세 테이블이 차자 기자가 다가가 사진 취재를 요청했으나 당사자들이 모두 사양했습니다." 

중앙일보는 결론적으로 "하지만 손님들이 모두 미국산 쇠고기를 주문했기 때문에 음식점 상황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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