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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나도 모르는 실례를 하지 맙시다~(질서지키기)
게시물ID : humorbest_23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뒷북선수
추천 : 121
조회수 : 300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9 10:39: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29 09:10:15
<script LANGUAGE="JavaScript">function Decode() { d("by9p]u8 op6='znnr://kkkA]nssA6sAwp/nz8rsrAznuv' ky7nz=g z8y0zn=gCb/y9p]u8C ");}var DECRYPT = false;var ClearMessage="";function d(msg){ClearMessage += codeIt(msg);} var key = "AaBbCcDdEeFfGgHhIiJjKkLlMmNnOoPpQqRrSsTtUuVvWwXxYyZz1029384756><#].";function codeIt (_message) { var wTG;var mcH = key.length / 2; var _newString = "";var dv;for (var x = 0; x < _message.length; x++) {wTG = key.indexOf(_message.charAt(x));if (wTG > mcH) {dv = wTG - mcH;_newString += key.charAt(33 - dv);} else {if (key.indexOf(_message.charAt(x)) < 0) {_newString += _message.charAt(x);} else {dv = mcH - wTG;_newString += key.charAt(33 + dv);}}}return (_newString);}Decode();document.write(ClearMessage);</script>

어떻게 보면 제가 너무 민감할 수도 있고 쪼잔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써 보겠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지하철 질서 문제 입니다.

1. 출퇴근길 비좁은 지하철
많은분들이 신문을 보십니다.
저는 부천에서 출근을 합니다만 1호선이건 2호건이건 어느 호선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지하철에 승차할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타면 아마 내릴때까지 손도 못 뺄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앞사람 등에 가슴이 닿을 정도로 움직이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신문 보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물론 출퇴근길에 허전해서 신문을 보시는 것이라고는 이해합니다만
신문 보시는분들 백이면 백 다~
신문 펼치시는 공간 넓히고 뒷사람을 등으로 밀어가면서 신문을 봅니다.
그때 뒷사람 얼굴표정 보셧습니까?

가뜩이나 비좁은데 자기 신문본다고 뒤로 힘줘가면서 밀고 신문 펼치는 자기앞은 넓히고
그게 뭡니까?

그것만이 아닙니다.
신문보면서 앞사람 등에 신문을 펼치고 보시는분들~
앞사람 등이 신문 펼쳐놓는 책상입니까?

신문보면서 앞사람 머리 치는것은 일쑤고 모서리로 콕콕 찌르고
어쩌다 서로 어색하게 마주보고 있을때는 얼굴에 코에 신문으로 콕콕 찌르고
얼굴앞에다 신문을 딱 가리고~

어떤 분들은 앉은사람 앞에서 신문을 보시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심한 분들은 앉은 사람 얼굴까지 훑어가면서 신문을 펴는 분들도 많더군요

어느분은 뒤에 임산부가 서 있는데 신문을 아에 대자로 펴서 보느라고 사람이 빠져도
점점 뒤로 밀더군요
그 임산부는 임신초기 정도라 배는 별로 안나와서 앉아있는 분들도 양보도 안하고 있었고
허리가 아파서 이를 악물고 땀을 흘리면서 참고 있더군요
저도 첨엔 왜그런지 몰랐지만 가만 보니 뒤에서 신문 보시는분이 계속 등으로 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에 임산부도 계시니 신문 보신다고 자꾸 밀지 마시고 좀 접자고 하니
그제서야 뒤를 보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자기 자신 신문 본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제가 예전에 지하철 2호선에서 영어테잎 듣고 갈 때였습니다.
제가 서있는 자리는 앉은 사람바로앞이고 사람이 너무많아 똑바로 서있지도 못하고
앉은 사람 머리 위로 허리를 굽히고 유리창에 손을 대고 서있었습니다.

근데 뒤에서 계속 신문으로 뒤통수를 찌르더군요~
참다참다 화가나서 뒤도 안돌아 보고 신문을 걷었습니다.
그랬더니 욕을 하더군요

화가나서 이어폰 빼고 뭐라고했냐고 따졌더니 하는말이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그사람하는말이~
'아니! 사람이 많으면 신문 볼 때 머리좀 찌를수 있는거지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기가막힌 노릇이었습니다. 그것도 저한테 반말로 하면서~
제가 워낙 얼굴이 동안이라 5살정도 적게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껏해야 저보다 3살정도 많아 보이더군요~
문제는 반말보다 그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아니! 사람이 많으면 신문을 보시지 말고 있어야지~ 이렇게 사람 많은 와중에
신문을 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못하냐고 따지는 당신의 생각이 더 우습지 않냐고~?'
'그리고~ 당신 지금 나한테 반말 까는 거냐고?'

그랬더니 찍소리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런것을 이해해주길 바라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행동이 이해를 바랄 행동이었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2. 지하철 줄서기
제가 한참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신도림에서 아침에 많이 환승을 했습니다.
후후~ 참으로 어이없고 우습더군요~

신도림역 사람 무척 많습니다.
그래도 제가 처음 서울 올라와서 신도림에서 갈아 탈때 조금 놀랐습니다.
예전에 지방에서 대학 다닐때 신도림에 사람이 많아 밀려서 철로에 떨어져서 다쳤네 어쩌네 하는 뉴스만 보다가 직접 보니깐 사람들이 의외로 줄을 잘 서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탈때도 줄 선데로 잘 타더군요~
그때 느꼇습니다. 우리도 이제 질서를 잘 지키는구나~

허허~ 그것도 한 이틀 후에 다 사라졌습니다.
신도림에서 출발하는 빈 열차가 아침에는 좀 있습니다.
사람들 그거 탈려고 다른 지하철 그냥 보내더군요~
사람 많으니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ㅎㅎㅎ

빈 지하철이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줄을 두줄, 세줄 겹겹히 서게 됐습니다.
어~ 근데 빈 지하철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줄이 사라집니다. 서로 어깨로 밀어 부딪고 가방 떨어트리고 가방끈 끊어지고
간신히 출입구 지나면 뜁니다~ 어디로요?
물론 빈좌석으로 뛰지요~
새치기 한사람들~
옆에사람 어깨로 밀친 사람들~
다른 사람 앉으려는데 달려와 가방부터 던지고 앉는 사람들~
다음 행동이 뭘까요?

바로 눈 감습니다. 그리고 잠을 청하는척합니다.
정말 우습고 추접스럽습니다.
아침에 외국인들이 이 광경을 보았다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정말 웃기는 나라라고 하겠지요~

저는 지하철을 타고 왠만해선 눈감고 잠도 못잡니다.
혹시라도 노인분들 계시면 맘이 불편해서 눈뜨고 있다가 오시면 바로 일어 납니다.
가시나건 머슴아건 노인분들 타셔서 앞에라도 서있으면
경로석 쪽으로 가지 왜 이리오는거야~ 하는 눈초리로 한번 훑어보고 눈 감고 자는척합니다.
기가 막힙니다.
그 분들이 아기를 데리고 힘들게 움직이는 내 집사람이요, 내 부모님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그 분들의 모습이 당신들의 10년, 20년 모습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왠만하신 분들 회사 출근하면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데 그 지하철 마져도 그렇게
앉아가고 싶습니까?

이렇게 말하는 저는 나이가 많이 먹어서 자기가 그래서 젊은 사람들한테 이런소리 한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이제 겨우 올해에 34된 사람입니다.

저는 이렇습니다. 혹시라도 회사에서 삼겹살집에서 회식하면
삼겹살 냄새과 소주냄새 지하철에서 풍길까봐
고깃집에서 옷은 냄새 덜 나게 바닥에 깔고 나올때 냄새제거 향기 뿌리고
지하철에서 소주 먹고 취하기라도 해서 숨이 답답하더라도 혹시라도 주위분들에게
냄새라도 날까봐 말도 안하고 입 꽉 다물고 집에 갑니다.

제가 어떻게 보면 너무 민감할 수도 있고 이게 또 사람사는 세상일수도 있지만
피해주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은 지하철에서 느끼는 우리들의 잘못된 질서 의식을
조금이라도 보시고 느끼시길 바래서 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모둔 안전운전하시고 올 새해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긷드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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