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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3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막
추천 : 0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6/03 21:19:27
저는 빠른90년생 대학 새내기입니다.
고3때부터 친했었던 여자애가 있습니다.
고3 졸업하고 잠깐 연락이 끊겼는데 대학와서 네톤에서 다시 쪽지 신나게 시작을했었구요
그래서 그애 싸이도 자주갑니다. 그런데 자기 단짝친구가 한명 있는데
가인 을 닮았대서 한번 봤는데 음 좀 비슷하더라구요..
와 키엄청크다 하고 그냥 말았죠. 173이더라구요
걔 사진에 머리숯 엄청많다 이런리플 달았는데
걔가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웃는거에요,
머리숯 엄청많다가 웃길려고 의도한 리플은 아니지만 그렇게 웃어주니까
성격 참 좋은애 같다 이런 생각도 첨에 들었구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웃긴얘기도 자주 하고, 인생이약간 시트콤스럽고 재밌는것도 좋아합니다.
어느날 고3친구와 네이트온대화로 친구가 주차장에서 똥싼얘기하고
제가 엠티에서 똥싸는데 여자애가 문열고 들어온얘길 해주고 막 신나게 웃고있었습니다.
근데 고3친구가 야이거 너무대박이야 짝궁 초대해서 말하자
이래서 전 콜!! 했고 네톤 등록 안된 상태에서 전 가만히 있고 고3친구가
제얘길 막 해줬습니다. 그리고 다하고 '그 바보가 바로 접니다' 이러고 막 웃고 놀았죠.
그러다 주차장에서 똥싼애도 초대하고 서로 재밌게 네톤에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동안 시간이 흐르고, 저랑 그 아이는 네톤 친구등록도 하고 일촌도 하였죠.
그리고 술한잔 하잔말도 나와서 술한잔도 네명이서 했구요
재밌게 놀았죠
그리고 그아이 싸이도 업데이트 없는데 그냥 자주 가고, 사진에 웃긴 리플도 달고!
네톤에서 자주 대화도 하고, 문자도 가끔하고, 그야말로 평범한 친구같았죠.
아마 걔도 그렇게 생각 할거에요.
근데 언제부터 걔가 네이트온만 들어오면 말을 걸고싶고..
들어오면 어! 들어왔네 이생각이 들고.. 그애가 또 생각하는것도 저하고 비슷 하거든요.
그래서 서로 공감도 많이 하고... 막 서로 왜 애인이 없을까 이런말도 하고..
근데 저.............
이런말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저 못난놈입니다. . 다행히 키는 크지만
이상하게 생기고 오리궁뎅이에 허벅지 두껍고.. 피부도안좋구.. 무엇보다 이성에 대한 자격지심이 매우 심합니다... 이쁜여자는 보기만좋아요그냥.. 부담되고...
반면 그 아이는 옛날에 모델도 했었고.. 얼굴도 디게쪼그맣고.. 인맥도 엄청넓고..
생각하는건 비슷하지만 너무 차이가 나요.. 자격지심 작렬이죠..
그리고 저 과거에 정말 상처를 심하게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나의 세계였는데. 나는 그 작은 세계에 살고 있는데.
그 세계가 무너지니까. 나의 의지와 모든것이 무너지는거 같더군요
몇달동안 감정통제도 안돼고 기분 너무좋았다 우울했다 아마 이때 조울증 걸렸었나봅니다
저 연애도 초짭니다.. 한번 사귀어보고 뽀뽀나 그런거 한번도 안해봤구요..
이론은 좀되지만..
상처받은건 3년정도가 지나서 거의 잊혀졌지만.. 사랑했던 기억들은 아직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래.. 행복하게 편하게 잠이들고..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고싶고.. 사랑받고싶고..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전.. 사랑했었다는,
아니 아직 사랑은 아니여도 누군가가 자꾸 생각 난다는.
이런 느낌 너무 오랜만입니다.. 저 생각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거 같아요.
걔한테 멋진 이벤트도 해주고싶고.. 그애가 제 고백을 받아주는 상상도 한두번하고..
정말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대시 라는것을 해본것도 너무 오래돼서...
다 기억이 안납니다.....
너무 틀에 박혀있는지..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오유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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