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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아프게한 것
게시물ID : lovestory_39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태기왕자
추천 : 6
조회수 : 16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13 01:23:19
난 306보충대대를 나왔다 입대하는 날 부산에서 아침 버스를 타고 상경했는데, 나는 홀로 길을 나섰다. 그저 친누나의 버스까지 배웅이 전부였다. 보충대를 지나 훈련소에서 지내면서 어느날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땠지?' 그 감정은 정말 처음 마주하는 것이었다.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았다. 잠자기 전에도 훈련 중에도 계속 떠올려 보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자대에 배치되었을 때, 처음으로 집에 전화 할 수 있었다. 전화기를 받는 순간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그래 이 목소리였어, 이 목소리 !!'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드라마를 보면 가끔 휴대폰으로 어느 그리운 이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가치있고 그리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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