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2년 김어준의 대척점 - 고성국 평론가
게시물ID : sisa_160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2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1/13 09:06:55
개인적으로는 고수라고 생각합니다. 

끝장 토론에서 얘기한 몇가지 꼭지들
- 진보 진영이 '현정권 심판' 프레임에 머문다면 혹은 갖힌다면 오히려 한나라당의 쇄신이 더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의 과거사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비대위를 통하여 이루어질 공천 물갈이를 가지고 한나라당 쇄신을 평가해야 한다
- 한나라당에서 비대위원과 기존위원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쇄신할 때 이루어지는 권력 투쟁적 성격이므로 그렇게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 논리들은 그것 자체로 틀린 말이 아니며 솔직히 그저 정권심판론이나 한나라당 비판 수준에 머무는 다른 의원에 비해 몇 수 더 높은 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뉴욕타임즈 마지막 회에서는 올해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130~140석을 차지하는 근소한 승리를 예측하였으며 대선에서도 박근혜가 여전히 유력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죠. 

작년 서울시장 재보선 이후, 어디선가 보수 세력들에게 설명회를 하는 동영상을 봤는데, 
보수 세력들에게 현재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아느냐며 젊은이들의 술자리에 자신있게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소수의 젊은이들을 만드는게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발언을 했었는데 - 이준석의 등장은 한나라당에서 그의 말을 얼마나 새겨듣고 있는가를 새삼 보여준 것이죠. 

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현재 국민들의 가시권에 잡히는 모든 논객/평론가/토론자들 중에 탑 클래스이며, 
2012년,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행보에 대하여 보수 논객들 중 가장 그럴듯한, 합리적인 논리를 제시하며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어준의 대척점에 서게 되는 것이죠. 

이 논리 대결이 올해 내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비정치적인 것들로 보이는 다양한 것들을 버무려서 정치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만드는데 전문인 '김어준'
정치적인 아노미 상태의 한나라당에게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등을 제시하며 나름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하면서 개선시키고 있는 '고성국'
기대되는 닭배틀.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