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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39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기73★
추천 : 46
조회수 : 229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15 19:24: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15 09:39:05
그냥 평범한 시민으로써 이번 에릭슨 사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대학원 때 국제 프로토콜에 대한 강의를 한학기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국제 회의 같은데서 각국 정상들이 만나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악수하고 등두드려
주고 카트운전하고(ㅡ,.ㅡ;) 하는 것은 그냥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쇼일 뿐이고 막후에서 실무진들이
회담을 통해 발표문이 조율되고 협의사항이 만들어 지고 합니다. 하다못해 어떤 색깔의 양복과 넥타이를
입는다, 어느쪽에서 걸어나온다, 몇 시에 입장한다 까지 다 정해지지요.
이런 프로토콜들은 어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국제 관례 상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고 서로 지켜줘야할 예의
같은 겁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냄새와 자취를 지우기 위해 이런 일을
수행하는 실무진까지 모두 교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에릭슨측에서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는 했을 겁니다. 이것이 실제 의사가 있는 것인지
예의 상 그렇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말을 하면 실무진에서 회의를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언제 할 것인지, 한국에서는 어떤 편의를 봐줄 것인지 하는 것들이 구체화되고 나서 서로 발표문을
조율하고 회견을 통해 발표를 해야 되는데 이 과정이 (실무진의 잘못이건 수장의 경박함 때문인지) 생략되
고 발표를 해서 문제가 된 것 같네요...
과연 에릭슨측에서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계속 투자의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안그래도 한국시장이 외국휴대폰 회사가 들어오기 험난한 시장 중 하나일텐데...
오유 전문가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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