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이 좀 헤까닥 한것도 잇기도하고 스트레스 받는일도 많고 가위에 계속 눌리고 점점 몸과 정신이 황폐해간다는걸 인식합니다 적어도 내 몸은 그렇다고 말하네요 힘이 없어요 ㅋㅋ 때론 죽고싶다 근데 죽으면 어떻하지? 어떻게 되는거지? 아프지 않을까? 내가 죽으면 진짜 나만 병신 머저리 되는거 아닌가? 사후세계는 존재할까?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자살후 하드에 므흣한것들을 들키면 어떻하지? 여자친구 한명도 없이 가는구나... 이런 개 멍멍 생각들이 시시 때때로 생각나네요 ㅋㅋ; 서론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ㅎ; 평범한 사람이 견뎌낼수 있는 한계는 존재합니다 그 한계에 도달했을때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그 한계에 약간 못미치는 그런 단계에 분들이 인터넷이나 다른곳에 상담을 합니다 보통 인터넷은 익명성이 지켜지기 때문에 대부분 인터넷으로 합니다 진짜 우울한 날이 있었어요 정말 피로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몸도 아프고 마음도 터지고 답답한게 안풀리는 그런 상태였던거 같네요ㅎ; 정말 죽고싶어서 네이버에 안아프게 죽는법등을 쳐봣죠 수면제 위를 깍아서 졸라게 아프다네요 약종류는 거진 그렇다고 하고 연탄 괴롭답니다 살아도 산게 아니라고 하네요 등등 죽는법이 나와있고 안아프게 죽는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살하지 말라는 사람이 90퍼 센트죠 ㅎ; 이론적으로는 참 착해요! 너무 착해서 뽀뽀해주고 싶어요 ㅎㅎ;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그래서 답변하는 사람들의 보통 답변들을 보면 늙어 죽으시면 잘 죽는겁니다 ㅎㅎ 왜 죽어요 사세요 죽으면 안되요 ㅠㅠ 이것만 극복하시면 이런일도 이런생각도 없어질꺼에요 그 힘으로 일해서 일어나라 가 대표적인데요 이게 정말 잔인한 말이더라고요... 늙어 죽으시면 잘죽는다 이거는 "나의 현상황이 괴롭고 견뎌낼수 없고 극복할수 없는데 그냥 그대로 살기만 하다 늙어서 죽으면 잘사는것이다" 라는 사람의 심정을 무시한 답변입니다 정말 좋은말인데 최악입니다 왜 죽어요 사세요 죽으면 안되요 ㅠㅠ 은 그냥 내공냠냠 족 부류로 생각합니다... 이것도 그 사람 입장에선 매우 상처를 받을수도 그냥 스크롤 내려버릴수도 있어요 "이것만 극복하시면 이런일도 이런생각도 없어질꺼에요" 정말 극단적으로 가정해 봅니다 A라는 "결혼을한 성인여성"이 있습니다 A의 아들(20)이 인터넷에서 여자를 꼬십니다 약속 장소에 말도 없이가버리고 연락이 단절됩니다 A는 아들이 친구네집 가서 자고 오는줄 알고 그냥 지냅니다 평소에도 많이 이랬으니까요 그리고 3일후 택배하나가 옵니다 손가락 입니다 경악한 A는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3일 간격으로 택배가 옵니다 정말 치가 떨립니다 토가 나옵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경찰은 실마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A는 택배가 올것으로 예상되는 몇시간 전에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죽고싶습니다" 내용란에는 ... 외에는 아무 글도 쓰지 않습니다 아들이 아직도 문열고 들어올것만 같아서요 답변 : "이것만 극복하시면 이런일도 이런생각도 없어질꺼에요" 이런 시..... 진짜... 세상에는 극복 가능한것도 불가능한것도 있다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혈기가 넘치는 젊은 분들 그런것을 경험 못한 그런 사람들 입대영장 아직 안나온 사람들 정도 되겠네요 앞뒤 전제를 모르는 상태에서 답변을썼고 그걸 본 A는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지식인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본 결과 앞뒤 전제를 쓸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쓴 글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일어나 일해라" 이것도 가장 최악입니다 고통스러운데 빠져나갈수가 없는데 빠져나가야 된다는걸 아는데 나도 아는데 아는데 아는데 글을 올리는 거에요 위로 받기 위해서? 아니에요 발판을 만들기위해서에요 위로 받는 그런 느낌으로 발판을 만들고 빠져나갈려고요 근데 일어나 일해라 살아라 이거는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뇨 맞는말이에요 근데 항상 듣는말이 이거라면? 정말 지겹도록 들은말이라면? 저는 지겹도록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싫어요 정말 현실적인 답변인데 정말 싫어요 그냥 싫어요 이말대로 하다가 더 악화된 경우가 많아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답변을 할려면 보다 현실적인 답변을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질문자도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하는게 좋지만 상황 정리도 안되고 답답하고 글재주도 없는데다가 그냥 죽겠어요 라고 쓰는 경우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애초에 인터넷 상 에서 삶의 원동력을 다시 되찾을만한 답변을 듣는다는게 말이 안되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는 썩은 동앗줄 하나 잡아볼려고 글쓰는데 이런 답변에다가 악플 죽어라 사라져라 들으면 오히려 안좋네요 제 입장에서 국한됬지만요 새벽이지고 낮이 찾아오네요 저는 자러 가보겠습니다 ㅎ; 철학게시판에 맞지 않는 그런 내용같기도 하네요 ㅎ; 혹시 제 글에 의의 있거나 다른 생각이시면 그냥 무차별적으로 반대먹여서 보류로 보내주세요ㅋㅋ; 그렇다고 인신공격 하시면 안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