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은 우리를 녹이려는 술책
남조선 괴뢰들 잘보이려 무진 애쓴다”
2006 북한군 장교용 사상교육자료 입수
햇볕정책 비웃고 군비확장 촉구 내용
- 학습제강
- 한반도 평화의 길
북한이 인민군 부대에 배포한 군관(장교)·장령(장성)용 ‘학습제강’(일종의 사상교육 자료)이 4일 조선일보에 입수됐다.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자기 부문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완성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이 자료는 B5용지 20쪽짜리다. 표지에는 주체 95(2006)년에 조선인민군출판사가 발간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내용은 작년에 벌어진 일에 기초하고 있다. 2006년판 학습제강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작년 2월 북한의 핵보유 선언, 6월 6·15통일대축전, 9월 9·19공동성명 등을 모두 담고 있다. 남한의 대북한 유화정책(햇볕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비웃고, 군비 확장에 주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다음은 골자(괄호안은 설명).
1. 최근 적들이 벌리고 있는 악랄한 반공화국책동과 그 위험성에 대하여
△ 원래 극악한 미제의 전쟁두목 부쉬놈은… 2월 외무성 성명을 통하여 우리가 자위를 위하여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단호히 선언하자 안팎으로 궁지에 몰려 갈팡질팡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우리에게 머리를 숙이고 굽어들기 시작했다.
※(예를 든 것으로 보임) 미 국무장관 라이스년은 “지금까지 태도를 철회하고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성 있는 문제를 놓고 북조선과 마주앉을 것”이라고 추파를 던졌다.
미국놈들의 눈치만 보면서 우리에게 못 되게 나오던 남조선괴뢰들도 여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우리에게 잘 보이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놈들은 이번 6·15통일대축전 행사에 력사상 처음으로 괴뢰 정부와 남조선의 각 정당,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여러 가지 간판을 단 수많은 대표단도 그칠 새 없이 들이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속여넘기고 내부로부터 녹여내기 위한 적들의 교활한 기만술책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 최근 적들이 벌리고 있는 반공화국 책동의 위험성은 어디에 있는가
적들의 그 어떤 책동도 우리를 굴복시키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 군대와 인민을 사상정신적으로 더욱 각성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때문에 적들은 기만적인 유화전략으로 여기에 파렬구를 내려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적들의 검은 속심을 가려보지 못하고 순간이라도 놈들의 책동에 말려들어가게 된다면 타락과 변질의 길에 굴러 떨어져 당과 조국을 배반하게 된다.
2. 자기 부문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① 자나깨나 언제나 적과 싸워 이길 생각만을 하여야 한다.
이백년 숙적의 무리들이 스스로 무기를 놓고 우리와 ‘좋게’ 지내며 ‘자비’를 베풀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다.
② 지휘성원들은 높은 혁신적 안목을 가지고 싸움준비 완성에 자기의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야 한다.
※세계적으로 전투단위 지휘관들도 대학졸업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선발하고 군사교육을 주어 배치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북한도 2005년 대졸자를 대거 군에 입대시킨 것으로 알려졌음) 우리가 앞으로 조국통일대전에서 맞다들어야 할 적들도 이런 세계적 추세를 따르고 있는 놈들이다.
지휘관들의 머리쓰기 훈련을 강도 높이 하여야 한다. …지금 적들은 우리와의 전쟁에서 고도기술장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놈들의 고도기술장비는 결코 만능이 아니다.
※유고슬라비아 전쟁 때 미제의 고도기술장비들이 적아를 식별하지 못하고 수많은 가짜 목표들을 타격한 것으로 해서 그 약점이 낱낱이 드러났다.
강철환기자
[email protected] 출처는 조선일보구요......
지금 북한은 남한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햇볓정책, 금강산 관광으로 퍼주기, 작통권문제.. 한미 연합사 해체, 미군감축 및 철수, 등등
어느것이 정말 옳은 방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