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편의점 손님들이 합세해 근육질 건달들을 제압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흑인 두 명과 한 백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말싸움을 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흑인 두 명은 윗옷을 벗고 목에 수건을 두르고 있으며 다소 불량한 모습으로 백인 남성을 몰아붙인다. 이 중 한 명은 옆에서 권투하는 자세를 취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특히 이 흑인은 자신의 친구와 다투고 있는 백인 남성뿐만 아니라 옆에서 보고 있던 다른 손님에게도 권투 흉내를 내며 겁을 준다. 결국 백인 남성이 먼저 얼굴을 가격 당하면서 말다툼은 주먹싸움이 되고 만다. 백인 남성은 나름대로 저항해보지만 건장하고 탄탄한 흑인 두 명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며 쓰러진다. 그 순간 주변에서 구경하던 다른 손님들이 이를 보고 격분해 달려들면서 편의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잠시 손님들과 뒤엉키던 이 두 명의 흑인들은 곧 ‘임자’를 만난다. 자신들보다 더 건장하고 힘이 센 또 다른 흑인 손님이 있었던 것이다. 다른 손님들보다 조금 늦게 싸움에 끼어든 이 육중한 체구의 손님은 두 명의 건달을 무서울 정도로 완벽하게 제압한다. 건달들은 도망치듯 편의점 밖으로 나간다. 동영상을 게시한 업로더의 설명에 따르면 이 건달들은 폭력조직의 일원이었고 이들에 맞선 편의점 손님들은 대부분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건달을 혼쭐 낸) 흑인 손님은 나의 새로운 영웅”이라거나 “용기를 내 맞선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호응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쿠키뉴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