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큰아들래미, 특별한 경험 시켜준다고, 지난주 골룡메카드 뮤지컬을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폭풍잔소리를 들었죠..
지겨워할꺼다, 별로안좋아할꺼다, 무서워할꺼다, 돈버릴꺼다... 기타등등
뮤지컬이 올림픽공원홀에서 하고 있어, 미리 발권받으러 갔더니, 조이모자와 불들어오는 워치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워치 채워주고, 모자 쓸래? 했더니 어여 달랍니다. 빨리 만들어달랍니다.
그렇게 씌워서 입장을 했더니, 수백명의 아이들이 똑같은 모자에, 똑같은 워치를 차고 공룡조형물들 구경하고 있고,
눈이 다 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본 뮤지컬 시작, 처음엔 무서워 합니다.. 근데 내리 장장 70분이나 하는 공연을
23개월아이가, 꼼짝도 안하고, 뗴도 안부리고, 잠도안자고 다보고 나오네요~
워낙 뮤지컬의 퀄리티나, 구성이 좋았어요, 아이들이 지겨워질떄쯤 되면, 다같이 워치찬 손을 번쩍들어, 불이 번쩍번쩍~
평소엔 공룡을 좋아하지만, 공룡메카드라는 애니를 단한번도 본적 없는데,
공연보고 난뒤엔, 집에서 계속 그노래 틀라 합니다.
모자도 계속쓰고 있어요~
공룡좋아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뮤지컬 공연중 괜찮은거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