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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 야생화 mv
게시물ID : star_239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다.
추천 : 7
조회수 : 18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7 01:34:58

원래 뮤비는 못보고 음원만 들었었는데
베오베에 박효신씨 글 올라온거 보고 뮤비를 봤는데요

정말...최고다
몇번을 반복재생하는건지.. 못벗어나겠어요






개인적으로 야생화는 정말 가사가 아름다운 곡이에요
외국인분들 반응보니깐 엄청나던데
그분들이 한국말 가사 뜻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아무리 번역한다고해도 그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다 전해지지 못 할텐데
아쉽다 ㅜㅜ 진짜 얼마나 아름다운 운율이며 의미인지 알려주고싶네요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 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들어가고
내 손 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http://www.youtube.com/watch?v=OxgiiyLp5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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