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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햇볕정책을 까고 보는 걸 보자면 드는 생각은.
게시물ID : sisa_239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망창고
추천 : 4/3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0/27 02:23:07

그럼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다.

 

전에 '니들은 이유없이 대안없이 4대강을 까는게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길래 먼저 말하고 넘어가겠는데.

나의 대답은 '4대강은 유속감소로 COD가 늘고 BOD가 줄면 결과적으로 오염물질이 쌓이는거밖에 안된다.'이고.

고로, 정말 그렇게 수자원을 원할거면 먼저 오염원부터 줄이는게 낫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환경오염의 개선에 대한 도서들을 보면 오염원 해소가 가장 많이 대두된다.

 

ㅇㅇ 그건 됐고.

 

햇볕정책을 하는 배경을 둘러보자면 대충 이런식이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붙어있고, 한국은 일단 미국과 동맹비슷한걸로 엮여있다.

최소, 남북한 한반도 주위에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정도가 둘러싸서 크고작은 분쟁을 일으킨다.

북한을 대상으로 우위를 두는건 중국이고, 남한은 일단 독립적인 국가로 유지는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남한이 채택할 방안은

1. 북한과 무력을 통해 흡수통일을 한다.

2. 다른국가의 도움을 청한다.

3. 일단 평화통일을 한다.

4.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뭐 대충 이 네가지.

 

1번이 가능할려면 북한과 남한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전쟁을 해야 가능하다.

미국이나 일본이 다른나라 전쟁에서 돈을 짭짤하게 벌었듯이 한국을 대상으로 그런식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보는 선상에 머무른다면.

북한하고 싸워서 이겨보는 것도 사실 나쁘진 않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은 기본적으로 태평양을 둘러싸고 땅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항상 돈 그 이상의 무엇을 본다는 것이다.

고로, 전쟁을 벌인다면 어떤방식으로든 가담하게 되어있다.

 

2번은 미국과 중국이 대립을 하지 않는 선상에서 가능한 선택지이다.

모든 국가들이 서로 평화적인 조약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평등을 준수한다는 희희낙락한 상황이 펼쳐져야 가능한데.

사실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다.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북한을 짤짤 흔들어 대고 있고, 미국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까.

(그러면서 미국 채권을 중국이 제일 많이 가지고 있다던데)

물론 국가를 초월하는 단체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조약같은게 있긴 하지만.(국경없는 의사회라던지)

그렇다고 그런 단체들이 국가문제를 해결할 만큼의 힘이 있지는 않다.

 

그럼 선택지는 3번과 4번으로 좁혀진다.

3번은 가장 급진적으로 한게 '햇볕정책'이고, 4번은 소극적인 방법을 좀 섞어서 택할 수 있는 선택지이다.

 

물론 지금 당장은 4번이 좋긴한데 그럼 결과적으로 한국은 꿀먹은 벙어리밖에 되지 못한다.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진취적이라는 부분만큼은 좋다고 치더라도.

북한의 윗대가리들이 원체 개새끼들이라서 남한이 필시 피해를 받는 구조가 되버렸다.

 

그렇다고, 마냥 평화롭게 해결될때까지 기다리자니.

북한 머리들이 살짝씩만 변화를 하면서 체제유지에 여념이 없고, 거기에 맞춰서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북한이랑 친구먹자고 들이밀고 있다.

 

말 그대로 지금 한국은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올바른지 선택하는건 쉽지가 않다.

고로, 햇볕정책까진 아니더라도. 이걸 해결할 만한.

그리고 보수측의 말대로 최대한 피해를 받지 않는 선상에서 해결 할만한 방법을 견지해주면 참 좋겠다.

 

만날 북한인권법이 어떻네, 빨갱이가 어떻네 하면서 자위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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