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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알바의 소소한복수
게시물ID : car_7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잔량
추천 : 8
조회수 : 22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1/13 23:47:03
주유소 알바를 열심히 뛰고있는
갓 스무살 청년입니다ㅋㅋㅋ

맨날 오유 눈팅만 하다
오늘 기분좋은(?) 일이 있어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ㅋㅋㅋㅋ

일단 주유소 알바..
가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싸가지 제대로 없는 손님들 때문입니다

주유소 진입 직전부터 빠방 바바방
클락션으로 힙합을 하면서 들어오는 사람부터
창문 거의 내리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주유금액 말해서 못알아듣고 되물으면 인상 팍팍 써가며
기분나쁜 말투로 반말 툭툭 던지는 사람까지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데 한가락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ㅠㅠ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각설하고 음슴체로 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유를 즐기다 싼타페 차량 한대가 오는걸 보고
나가서 주유구에 경유 꽃는 순간 옆으로 비엠 한대가 왔음
주유구 열어보니 일반 휘발유임 확인하고 주유금액 물으러 가는데
창문 한 십센치 열어놓고 쥐새끼마냥 들리지도 않게 말하는거임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네? 얼마라고 하셧나요?" 했더니
인상을 팍ㅡㅡ 말투를 "오만원이라고ㅡㅡ"
아오 진짜 사람 빡치게 하네 기분이 확 나빠짐
비싼차를 타면 알바생 사람취급 안해도 되는건가? 하하 나 참나..
마침 먼저 온 싼타페 차주분은 기본 예의는 갖추신분
기회다 하고 엿먹여야겟다 하고 생각한 순간 나의 잔머리 발동ㅋㅋㅋㅋㅋ
나의 손이 리터당 백오십원 비싼 고급휘발유를 비엠에 갖다 꽃아버림
그리고 나서 싼타페 차주분에게 "장갑 하나 가져다 드릴까요?" 하고 물어봣음
당연히 가져다 주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빙고 ㅋㅋㅋㅋㅋㅋ
장갑,휴지,물티슈 가져다 드리고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얼마 주유했습니다^^" 를 외치며
"영수증 여기있습니다^^ 안녕히가세요^^ㅎㅎ" 하고 두손으로 공손히 드림
그러고 옆에 보니 비엠 주유가 끝나있음ㅋㅋㅋ
카드 내밀길래 탁 채가서 탁탁 결제하고 쳐다 보지도 않고
영수증이랑 카드를 그 사람 손가락에 끼워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는 당신 아들내미가 할것이요~ 하고 사무실 들어옴ㅋㅋㅋ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정말 기분 상쾌하고 통쾌하고 날아갈것같음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제대로 풀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사장님 어디 가셔서 사장님 컴퓨터로 글쓰고 있는데
아까부터 계속 쫄림ㅋㅋㅋㅋ무서움ㅋㅋㅋㅋㅋㅋ 

이 외에 여러가지 많이 있는데 사장님 오실것 같아 여기까지 쓰겟음ㅋㅋㅋ
나중에 시간 되면 몇개 더올려볼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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