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을 나오면서 비가 꼭 안올것만 같아서 우산을 안챙겼어요.솔직히 비도안올거같은데 우산들고다니기가 귀찮기도 했구요. 이것저것 볼일 마치고 피시방에서 시간때우다가 너무늦어버려서 집에 가려고 건물밖으로 나왔지요. . . 나왔더니 글쎄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거에요 ㅜ ㅜ 비를 맞고 가기엔 너무많이 오고 집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려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려고 폰을 들었는데 . . .아. . ? 부를친구가없는거에요. .방학기간이라 대부분 집으로 내려가고 남은 다른친구들은 일을하느라 끝날시간이 아직 멀었구요. 그래서 그냥 비를 맞고 빨리가서 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비를맞으며 걸어갔어요. 가면서 정말 안좋은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주위둘러보면 저 빼고는 전부 우산을쓰고있고 친구랑 같이 쓰고가거나 여자친구랑 같이쓰고 가는 사람들을보면서 제가 정말 그렇게 처량할수가없는거에요 ㅜ ㅜ 그렇게 비를 맞으며 신세 한탄 하며 집 에 거의다 도착할 무렵! 제 뒤에서 여성분 두분이 오고 계셨는데 제 뒤에서 갑자기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뭐지 ?하고 봤는데 글쎄 여성분이 우산을들고 저를씌워 주시면서 “비맞으시면안되잖아요 같이 가요 ㅎ “이러시는거에요 !!ㅜㅜ완전 마음이 뭉클하고 감동해서 뭐라말을못하겟더라구요 ㅜ ㅜ 집까지 10초도 안남은 상태라서 집에 거의다 왓어요 이랬더니 “ 그래도 가는대까지는 씌워드릴게요“이러시는겁니다 ㅜ ㅜ와. . .정말 천사가 따로없었어요ㅜ ㅜ마지막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려서 아쉽더라구요 그분덕에 우울하게 비를 맞고 걸어온 20분을 단 10초만에 설래고 웃음지을수있게 됬어요ㅎㅎ 광주 전대 후문쪽에서 노랑 카라티입고 비맞고 걸어갔던 사람이 저였습니다 ㅜ그분이 오유를 하실지안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꼭 이글을 읽어주셨으면 좋을텐데요. . . ㅜ ㅜ 저를 우산 씌워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선뜻그러시기 힘드셧을텐데 정말 감동 했습니다 ㅎ 단 10초를 봤지만 마음씨 좋으시고 웃음이 밝으시다는걸 느낄수 있엇어요. .!!ㅎㅎ 정말 감사하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ㅎ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서두없이적어서 ㅜ ㅜ제가 다 부끄럽네요 ㅜ 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