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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백수의 자살 시도...
게시물ID : humorbest_239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잡초
추천 : 62
조회수 : 782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19 12:11: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18 22:12:23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9840&page=4&keyfield=&keyword=&sb= 베오베 갔던 글 쓴 청년입니다... 오늘 자살하려고 고향 마을에 내려 왔었어여 어렸을때 살았던 시골 동네를 거닐며 제 인생에 대해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렸을때 사재 잡으로 자주갔던 코끼리 산에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조용히 제 생을 마무리 할려고 했어여... 짧은 유서글을 남기고 나무에 준비해간 긴 천을 묶었습니다. 매달렸습니다. 1분여의 시간동안 참으로 주마등같은 생각들이 가득 떠올랐고.. 갑자기... 살아야한다는 본능이 발휘됬는지 저두 모르게 발부둥을 쳤어여 어이없게도.. 모든걸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건만 죽는것이 쉽지 않네여 겉으론 그래 죽자 죽는게... 더 나은거야 라고 다짐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됬나봅니다... 어쨋든 죽다 살아나니 생각이 마니 바뀌는것 같습니다..... 힘들게 사는게 싫어 죽음을 택했지만... 힘들어도 죽는것보다 사는게 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여 휴 다시 상경해서 모든것을 바로잡으려하니 많이 힘들것 같네여 돈도 다 떨어지고... 며칠째 굶었더니 힘이 하나도 없네여.... 오늘 겨우 민박집에 사정을 얘기하고... 잠자리를 구했는데.. 걱정입니다.. 앞으로 어떡해 해야할지... 어떡해 수습해야 하는지... 집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어 막막하네여.... 그래도 몇년동안 눈팅하며 인간의 정을 느낄수 있었던 오유에 하소연을 해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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