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닙니다.
광안리 입니다 ㅎ
제 할머니 댁이 광안리에 있는데, 어느날 부턴가 유료주차장을 부수고
한 집을 짓더라구요 ㅎ
사진 보셔도 아시겠지만 기왓장하고 나무심고, 채소 가꾸며
진짜 삭막한 도시의 한 오아시스 같은 곳이였어요.
그런데 오늘 할머니댁에 갔다가 오는 길에,
3무인 제주도에서나(도둑, 대문, 거지) 볼 수 있는 정낭이 딱 있더라구요!!
문득봐선 집같은데, 뭐랄까...도시에서는 필수적인 이웃간의 거리를 높히는 높은 담하고
견고한 쇠문이 없었던게 저로써는 신기했어요 ㅋㅋ
눈뜨고 코베어가는 세상에서 이렇게 사람들을 믿고 대문없는 집이 신기하고 훈훈했습니다 히히히
*정낭
문 대신에 나무 3개로 주인의 유/무를 알리던 제주도 전통방식의 대문
3개 모두 걸쳐져있음 : 주인이 멀리 놀러가서 오랜시간 후 돌아옴
2개만 걸쳐져있음 : 아이들이 주변에서 놀고있다는 뜻
1개만 걸쳐져있음 : 주인이 어디 잠깐 놀러가서 소나 말의 친입을 막으려는 뜻
안걸쳐져있음 : 주인이 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