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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2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F*any★
추천 : 2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05 05:05:52
주먹 쥐어 갈라진 손끝 감추면
동글동글하니 부드러운 손이 나옵니다
부드러운 복숭아처럼 하얗고 붉어 여리기만 합니다
너무 여려
겨울엔 얼고 여름엔 익지만
아직 까지 그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른 같지 못한 제 손에
대개 사람들은 놀라거나 놀리거나 합니다
굳은 살 송송 박혀도
찢어지기 쉬운 세상인데
어린 손으로 무얼 하냐며 혀를 차기도 합니다
그런 말을 들어도
주먹 쥔 손을 쉬이 펴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 갈라진 손끝 부끄럽고
훗날 상처가 아물면
‘그래도 손은 예쁘네’ 해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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