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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가 집필한 그 책.......'수양록'
게시물ID : military_24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학도
추천 : 2
조회수 : 6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2 2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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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입대.
2012-05-19 전역.

31사단 - 2수교 - 5군수지원사령부 51군수지원단 수송근무대.




여러분 모두가 한번쯤은 집필 한 그 책이지요. 아 추억 돋네요. 참 열심히 썼었는데...




입대 1.

-저 사람들도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욕을 먹고 폭언을 들어야 하는가. 밖에서 보았다면 좋았을텐데익숙해지겠지.

-학벌, 외모, 집안과 같이 사회적 자산이 철저히 사라진 이 곳에서 사람을 쥐락 펴락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적 매력과 카리스마이다.

 

입대 2.

-여전히 어렵다. 왜 내 가족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야 하는가. 왜 쌍.욕을 먹고, 물도 못 먹고 있어야 하는가. 한 시간 뒤에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입대 3.

-무디어진 것일까. 아니면 참는 것인가. 다들 너무 보고 싶다. 왜 사진을 챙기는지 알았다.

 

입대 4.

-조금은 적응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 의욕도 없는 개인 면담은 또 다른 화만 가져왔다.

 

입대 5.

-아직은 편하다. 훈련이 시작해야 감이 올 것 같다.

-내가 이리 허약한지 모랐다.

-인격적 모독은 여전히 화가 난다.

 

입대 6.

-종교의 흥행은 철저히 이다. 절대적인 무언가 보다는 이게 맞는 것 같다. 애국심 같은 것을 증오했었는데. 국가 한 번에 무너졌다. 역시 군대는 무서운 곳이다.

- “당신 닮은 푸른 소나무군가도 괜찮은게 있다.

 

입대 7.

-아름다운 일은 오래 가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은 하늘이 좋다.

-입소식을 끝냈다. 날이 풀려서 훈련을 빡시게 받을 것 같다.

-편지 보내고 싶다. 정확히 말하면 받고싶다.

 

입대 8.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좀 빨리 가련지 모르겠다.

-진짜 나쁜 새.끼들은 뺀질한 놈들이다.

-뭐든지 걱정하는 성격이 교정 되어간다.

-훈련을 빨리 시작 해야 겠다.

-우리 다음 기수가 들어왔다. 안쓰럽다.

 

입대 9.

-빨리 훈련 받고 싶다.

-다들 슬슬 짜증들이 나나보다

-어디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다.

- 조교들이 이제 친근하다.








미필들은.......참........... 아마도...이 감정의 흐름 그대로를 느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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