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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나서 적는 당위성과 정당성의 차이
게시물ID : phil_1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긴침묵으로
추천 : 1
조회수 : 18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4 17:16:59
당위성에 대해서는 앞서 120114님께서 충분히 설명하신것 같아 넘어갑니다. 정당성 위주의 설명을 하겠습니다.

사실의 문제는 과학으로,당위의 문제는 윤리학으로 다루어야 하지만 두개를 하나인양 여겨서 문제들이 발생하죠.

그러나 사실에서 당위를 이끌어 내는 논리가 다만 그럴듯한 것에 그치지 않고,정말로 '그런 것'일때 우리는 그러한 '그런 것'을 정당하다고 말합니다.

정당성이란,집단적으로 결정한 바에 (동의하지 않아도)그 합법성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따르게 만드는 이유입니다.만약 구체적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과정이 모두에게 억울함 없이 납득이 되고,나아가 전부에게 이득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실력이 비슷한 아이 넷이서 게임을 한판 떠서,꼴등한 한명이 이긴 모두의 PC방값까지 지불하기로 하였다고 합시다. 이때 꼴등한 한명이 뭐 '억울하다,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할 여지가 없이 수긍하고 PC방값을 지불한다면 이는 정당한겁니다. 만약 꼴등한 아이가 생전 처음 그 게임을 해보았으나 다른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거겠죠. 거기서 '졌으니 돈내'라는 주장은 당위에 그칠 것입니다.


'선동과 운동의 차이는 여기서 가름난다 선동은 사실에서 당위를 도출하나 운동은 사실에서 권리를 창출한다'
120114,『'자연주의적 오류' 를 귀띔해주신 '긴침묵으로' 님께 감사드리며』中

위 글을 보충해보겠습니다. '부자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주장을 120114님은 예시로 삼으셨습니다.

2008년에 우리는 종부세에 대한 논란을 봐왔는데요,혹시 다들 기억이 나시는지요?

지금은 폐지되버린 종부세(종합 부동산세)는 상위 1%가 내는 세금이었습니다. 그들이 종부세를 폐지해야만 한다며 제기한 주장중 하나는,왜 1%가 내는 종부세를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관여하며 폐지 반대를 외치냐는 겁니다. 대체로 상식적인 사람은 이런 소리를 개소리로 듣습니다.

왜 개소리로밖에 취급될수 없는가 하면,그들이 외치는건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거든요.

이렇듯 당위는 선동,특권(밥그릇 투쟁)과 연관되는 반면 정당은 운동,권리(기본권 보장)와 관련됩니다.


아 쓰다보니 두서없네요.글쓰는데 중간에 동생이 TV켜서 집중력이 흩트러져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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