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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스포)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그의 호문쿨루스
게시물ID : animation_240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상대
추천 : 16
조회수 : 419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6/16 03:31:12
본 지는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자신의 7대 죄악이자 욕망을 호문쿨루스로 만들어 냈었죠?


그래서 각 호문쿨루스의 특징/감정능력
플라스크 속 난쟁이의 욕망과 이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구현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탐욕의 그리드는 난쟁이가 바랐던 친구를 욕망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무적의 철갑을 얻었죠.
d0122730_4f20ca6395916.jpg
이미지 출처: http://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d0122730_4f20ca6395916.jpg





분노의 라스인간들을 향한 분노를 보였으며, 
적을 직시할 수 있는 눈을 얻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tinypic.com/view.php?pic=j6tspk&s=5#.U53lj_l_viU)



질투의 엔비는 맨날 인간을 까내리면서도 그 와중에 인간을 질투했으며, 
낮은 자신감 때문에 추한 본인의 모습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형태를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kichou-reikan.livejournal.com/79796.html)





이런 일련의 전개를 보았을 때 자연스레 추측 가능한 것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낳은 모든 호문쿨루스 또한 

그의 욕망과 마음가짐이 의인화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지 출처: http://mirror.enha.kr/wiki/%EB%9F%AC%EC%8A%A4%ED%8A%B8)

러스트 또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욕망이죠.



그럼 여기서 질문.

그의 색욕은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 답은 자연스레 러스트의 특징과 러스트의 능력에서 찾아낼 수 있지요.


즉, 

플라스트 속의 난쟁이의 성 정체성은 여성이고

색욕의 대상은 남자이며 (러스트는 남자'만' 유혹합니다),

그는 무엇이든 꿰뚫을 수 있는 창(...)으로 그 남자를 찌르고(...) 싶었다는 겁니다




태생부터가 인간과 거리가 먼 플라스크 속 난쟁이가 색욕을 품었던 대상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추측이 가능합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의미도 없이 뒤집어 쓰고 있던 거죽의 주인이자

자신에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친절했으며,

한 때는 심지어 몸을 섞기까지 했고, 

난쟁이가 일부러 영생에 가까운 힘을 나누어 주었던 단 한 사람,


호엔하임.png
(이미지 출처: http://mirror.enha.kr/wiki/%EB%B0%98%20%ED%98%B8%EC%97%94%ED%95%98%EC%9E%84)

저 강렬한 눈빛을 보세요. 그 어느 존재가 안 빠져 들겠습니까.
괜히 자기 손녀 뻘을 키운 뒤 교제한 전설의 키잡이 아닙니다.




아무튼 난쟁이는 뒤늦게 자신의 성정체성과 욕망을 깨달았지만 
이미 반 호엔하임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는 자신을 증오하며 떠돌아다니고 말았지요.

혹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호문쿨루스를 낳아 자신의 욕망을 배출했던 건 
호엔하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이미지 출처: http://medicalworldnews.co.kr/data/news_image/1401/373fc446d570c09e6bababca531e6805_d5TgqnY2t9kBcC.jpg)



===
위 글은 유비 패왕설 정도로 웃으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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