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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반도 이모들의 흔한 해킹 대처방법
게시물ID : humorstory_273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겼음
추천 : 2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14 21:02:42
우리 8째 이모가 네이트온 아이디를 해킹당했음.
그리고 그 아이디로 막내 이모에게 돈을 꾸려는 것을 알고
(참고로 내 외가가 9'자매'임)
그래서 8째 이모가 막내 이모보고 해커랑 좀 놀아달라고 함

그리고 게임은 시작되었다

8째 이모 :
똑똑 ,ㅋ,ㅋ

막내 이모 :
ㅋㅋ
언니야

8째 이모 :
으응 .
왜 

막내 이모 :
??
언니가 먼저 말 걸었자나

8째 이모 :
굼실이 머하고 있어 ?
ㅋㅋ

막내 이모 :
일하지

8째 이모 :
잠깐 부탁할일이 있어서 말걸엇어 ~
바뻐 ?

막내 이모 :
그럼그렇지
어쩐지 말 걸더라니
평소엔 말도 없더만

8째 이모 :
ㅜ.ㅜ

막내 이모 :
태민이는
자나

8째 이모 :
어엉 .. 자 
힘들어 죽것네 ..
ㅜ.ㅜ

막내 이모 :
ㅋㅋㅋ
다 그렇지 머

8째 이모 :
나 부탁하나 하자 ~

막내 이모 :
먼데

8째 이모 :
송 금해줘야 할곳이 있는데 오늘한도가 초과야 ..
혹시 돈좀 있으면 먼저 넣어줘 
내일 아침에 넣어줄께 

막내 이모 :
언니 저번에 내가 빌려준 돈은
어쩌고
다 썼나
마지막이래매

8째 이모 :
내일 줄께 ..
오늘은 

막내 이모 :
자꾸 이럴래

8째 이모 :
송 금해줘야 해서그래 ..ㅠㅠ

막내 이모 :
내한테 송금을 하라고
빌린돈이나 갚아라

8째 이모 :
ㅠㅠㅠ
내가 안주는것도 아니고 ..
ㅜ.ㅜ
 너 이러기야 ...
ㅜ.ㅜ

막내 이모 :
지금 태민이 낳고나서부터해서 내가 빌려준 돈만 해도
한장이 넘는데
난 몬 빌려준다
알아서 해라

8째 이모 :
내일 줄께 ..
내가 꼭 송 금해줘야해 ..
지금 바루 ..
ㅠㅠ
굼실아 ~~~~~
이번만 ..
딱 이번만 ..
마지막이다 ~

어케 안돼 ,.?
ㅠㅠ

막내 이모 :
정신좀차려라 
엄마는 병원에 입원해있고

8째 이모 :
히유 ..

막내 이모 :
우리 가족들 다 따로따로 떨어져서 빚갚느라고 
이러고 있는데
태민이 낳고 도망가서 내한테만 겨우 연락하면서 살면서
언니도 이제 좀 제대로 살아야지

8째 이모 :
ㅠㅠㅠ 
급해서 그래 ..
어케 안되겟어 ..?
ㅠㅠ

막내 이모 :
나도 내일 병원가서 검사결과 받아봐야한다
어제 기침하다 피를 토해서

8째 이모 :
나 내일 아침 9시까지 넣어줄게 ..
왜 ?

막내 이모 :
언니야 나도 엄마랑 같은 병일지도 모른다
정말 언니가 끝까지 돈 얘기만하고 정말 슬프다 이 현실이

8째 이모 :
그런말 하지마 
씨가 덴다 

막내 이모 :
나 그리고 빌려 줄 돈도 없다. 전에 언니 빌려준 돈도 실은 전세 보증금빼서 

8째 이모 :
히유 ...

막내 이모 :
준거거든...
미안

8째 이모 :
나 내일 넣어줄께 ..
정말이야 ..
지금 바루 송 금해줘야 돼 ..
휴 ...

막내 이모 :
오늘 당장 나 저녁 장 볼것도 없다. 언니야. 내일 병원 입원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러지마라
나 너무 힘들어서
나가볼게
말 더 안걸어줬으면 좋겠다...

8째 이모 :
미희씨 ..
몸 건강히 하세요 ..
나 사실 
미화씨가 아니에요 ..
사정이 딱하니깐 ..
나도 감동이구만요 ..
힘내세요 ...

막내 이모 :
누구세요?

8째 이모 :
건강하시고 ..
ㅋㅋ
해킹이에요 ..
미안해요..
힘내세요 ..
화이팅 ~

막내 이모 :
...

8째 이모 :
그러시고 
화이팅 이요 ~ 

출처는 우리 7째 이모 블로그

참고로 저희 할머니 입원 안하셨고요
가족들 빚갚느라 따로 떨어져 살지 않고요 
도망간 사람도 없고요
막내 이모도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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