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 하기엔 물이 너무 많이 나온게 아니냐는 댓글을 받았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연두부에 따라 물이 나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합니다.
맛은 상당히 다릅니다.
물이 많은 것은 계란찜 같이 부드럽고,
물이 없는 것은 볶음 처럼 단단하고 살짝 퍽퍽합니다. 말 그대로 두부의 맛이 결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물이 나오는 경우, 요리가 끝날 때 쯤 물이 나옵니다. 요리하기엔 전혀 불편함 없어요.
오늘의 요리는 수분 안나오는 연두부입니다.
3인분에 계란 네 개. 소금 간 적당히.
오늘은 당근이 없네요. 적양파와 호박을 넣었습니다. 연두부 투척.
마구 섞어서 후라이팬에 올린 후 가열 시작.
잘 볶고 있습니다. 기름 없이^^
눈에는 안 보이는데, 호두를 으깨어 넣었습니다.
먹어보니, 호두는 너무 잘게 으깨는 것 보다 적당히 크기가 있어야 식감이 좋네요.
대충 손 힘으로 오두둑 하고 부시면 될 듯^^
연두부 스크램블 위에 오이고추 썰어 올리고, 불고기와 밥.
임산부가 집에 있다보니 불고기를 자주 먹네요^^
흔한 식탁차림입니다. 나물 8가지. 멸치볶음. 김치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