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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다가-
게시물ID : humorbest_240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치
추천 : 119
조회수 : 396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22 05:25: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22 01:05:38

얼마전 간만에 외박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가던중 ....
두시간이나 지하철을 타고나가는 지루한 긴시간의 괴로움을 참지못하고
수마에 굴복하여 침좀 흘리면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나를 툭툭 치는 느낌이들었다.
어 뭐지 여기가 어느역이지하면서 지하철창밖을 보고 역을 확인하는척 고개를 돌리고 침좀 닦은담에 
나를 툭툭친 정체를 상펴보니 
이게왠걸!! 내앞에 배가 6개월은 되어보이는 임산부가 떡하니 서있는게아닌가 
오우 쒯 대한의 건아로서 부끄럽게도 임산부에게 자리도 양보안하고 자는척하고 있던 개색히가 되어버린나는 넘 당황스럽고 죄송해서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앉으세요"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죄책감에 다른칸으로 옮겨가던중 웃음 소리가 막들렸다.
돌아보니 ..... 임산부 주변의 임산부 친구되어보이시는 분들이 막 웃으면서 속삭이는말...


"야ㅋㅋㅋㅋ 니배 완전 대박이닼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야 살좀뺔ㅋㅋㅋㅋ임산분줄알았나봐ㅋㅋ"


임산부 굴욕을 당하신 여성분의 열굴은 이미 붉어질데로 붉어져있고.....

아.....저 여인네의 뱃속엔 하나의 생명이아니라 뭔가...다른게있었구나...
난 다음역에서 바로내렸다.
죄송해요.
자느라 제대로 못봤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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