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좀 답답한 일이 있어 컴게분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컴맹은 아니어도 컴 조립이나 이런 건 잘 모르는 유부아저씨 입니다. 특히 노트북은 잘 몰라요 ㅠㅠ
제가 업무용으로 작년 2월 중순에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지마켓에서 90만원 정도 구매했네요.
처음에 무선랜이 말썽을 좀 일으키더니 괜찮아져서 가성비에 만족하며 잘 썼습니다.
그리고 무상 보증 1년이 지나 1년 3개월째 되는 며칠 전, 잘 쓰던 노트북이 갑자기 켜지질 않는 겁니다.
참고로 업무용 노트북이다 보니 각종 문서 업무와 동영상 재생 정도 밖에 쓰지 않고
1회 사용 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충격흡수 잘 되는 전용 가방에 꽁꽁 싸매 넣어 다니기 때문에 어디 던지거나 젖거나 한 적도 없고요.
그런데 수리 센터에서 메인보드 불량이라고 수리하려 노력해 보겠지만, 안되면 교체 비용이 43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무상 보증 기간 지나서 100일도 안되어서 고장난 노트북이 너무 얄밉고,
그렇게 고쳐도 3개월 밖에 재 고장 보증을 안해준다고 하네요.
대기업은 메인보드는 2년 보증 해준다던데 여기는 1년이라네요 ㅠㅠ
그래서 만약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교체하고, 3개월 지나고 만약 또 고장이 나면 1년 6개월 정도 밖에 못쓰는
중소기업 노트북에 130이상 사용하게 되는 꼴이 되는데요. (또 교체하면 170만)
그래서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 일단 교체 하지 말라고 하고 받아서 사설 업체에 맡겨 보고
똑같은 조건이면 그냥 중고로 부품용으로 팔아 버리고 정신 건강에 좋은 대기업 제품을 사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0개의 다리마다 공구 하나씩 끼고 보안경 쓰고 열심히 컴 살펴보고/고치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컴게 징어 분들의 의견 부탁드려 봅니다. 돈 아깝고 너무 혼란스러워요 ㅜㅜ
(예전에 미국에 잠깐 살다가 한국 올 때 델 노트북 사가지고 왔는데 한 5년 잘 썼거든여;
물론 그게 10년 전이라 무게가 거의 아령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