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요.... 예전에 빼빼로데이에 직접 빼빼로 만들어줬었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오빠가 선물을 주셨어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 사려고 고생많았다던 자신의 손수건을 저한테 주셨어요 저보고 고맙다고 표정으로 봤을땐 별생각없이 주는 듯 하면서도 진심을 담아서 저한테 갑자기 주시드라구요... 이거 목에다 두르라고... 그러면서 혼잣말로 이런말 하시드라구요 " "또 친구들한테 내가 이거 줬다고 자랑하겠지..."
저 오늘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ㅋㅋㅋ
근데 사귀지도 않는 사이인데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여자한테 주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참고로 이오빠 제가 자길 좋아하는걸 알고 계세요... 그런데 마음에 오빠가 요즘 바쁘세요.. 학교 휴학하시고 일하시는데 상황이 확실히 연애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구요... 처음엔 저한테 관심없어서 절 피하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이손수건에 오빠체취가ㅏ 남아있어요... 오빠생각 자꾸 나는데...
어제 날씨 추웠자나요... 저 터미널 바래다준다고 같이 가는데 서로 추워서 벌벌 떠눈데 오빠가 패딩 조끼 지퍼 열더니 저보고 가까이 오라고 해서 백허그 해줬어요 그리고 바람이 우리쪽으로 불어올때 백허그한 채로 뒤로 돌아서서 바람 막아주고 그순간 만큼은 정말 따뜻했어요 그리고 터미널에서 저 버스 탈때까지 기다려주고... 정말 마음에 없었다면 저 오빠 좋아하는거 알면서두 왜 그렇게 저한테 잘해주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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