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분들은 여자친구가 주변 남자친구나 남자선배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 여자친구는 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도 몇명있고 연락도 자주하고 선물도 받습니다. 그리고 여행도 간적도 많고요... 물론 저 만나기 전이지만 아직도 연락을 자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연락을 좀 멀리하라고 일렀습니다. 그랬더니 친구인데 그것도 소심하게 인정못해줘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속좁은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그래 내가 믿어야지뭐 라고 넘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친한 남자선배가 또 몇명있더라고요. 제가 싸이월드를 잘안해서 못봤었는데 싸이월드에 그 선배 사진이 한두장도 아니고 증명사진이랑 다른 사진을여러장을 찍고 같이 팔짱끼고 찍은 사진도 있고 등등 많은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거기에다가 우리 곰돌이 푸우라는 애칭까지 붙이면서 내가 잘해줘야 한는데 우리푸우 살좀 빼야 하는데 이런글들이 있더라고요. 군복무시절 사진까지 올려서 우리 푸우 군대가서 살이 많이 빠졌어 라는 등등...
그러한 문구를 보는순간 정이 확 떨어져버리고 기분나쁘다고 표현하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저보고 소심하다고만 말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남자선배는 내가 힘들때 많이 도와줬다고 저더러 오히려 고마워 해야한다고 말을 하는겁니다.
솔찍히 툭까놓고 기분 더럽게 나쁩니다. 와~~ 제가 속좁아서 이해 못하는거라면 고칠려고 노력은 해보겠는데 분명 이건 아니다 싶네요.
남녀사이에 친구, 좋은 선배 툭까놓고 여친을 못믿는게 아니라 전 남자라 남자를 못믿습니다. 남녀사이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말이 있듯이 친하게 지내다가 정이들고 정말 남자 또는 여자로도 보이는게 사람 마음이라 생각하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제가 고쳐야 하는게 옳은것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전 남녀사이에 친구라는건 인정을 잘 못한는 성격입니다.
남녀사이에 동성같이 친구처럼 잘 지낸다면 툭까놓고 부부사이라도 남편이 친한 여친만나 술한잔 해도 쿨하게 보내줘야하는거 아닐까요??하지만 진실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부부사이일 경우 얘기가 다르지만 20대 후반에 서로 만나면서 장난으로 연얘하는것도 아니고 전 진지한데 사귄지 6개월이나 됐는데 갑자기 뭔가 뇌에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제가 속이 좁을걸까요... 아니면 어친에게 어떻게 따끔하게 충고를 해야 할까요... 갑작스런 쓰나미에 딱히 좋은 방안이 안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