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 경북대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오늘 미디어법이 통과됐다는 소릴듣고 정말 할말이 없어서 글을 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시던날은 제가 있는 동아리에 행사날이었는데 기분이 불편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술자리가 있었는데 평소에 저답지않은 침묵과 우울한 분위기에 후배들이 묻더군요 전 아무말도 하지않고 술을 마시다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후배들은 이러더군요 "대통령 뛰어내렸잖아요" 그리곤 농담과 함께 분위기는 즐거웠고 저는 그 분위기를 망치기싫어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저번엔 제가 과친구에게 미디어법 반대시위하러 서울간다고 하니 학생의 본분인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십디다. 시험이 일주일 앞이었는데 좀 그렇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