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가 다른 남자랑 항상 같이 앉아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게됬어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인사하면서 지내게됬구 그 뒤로는 이 남자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말도하고 어느정도 서로 잘 알아요. 근데 밥을 같이 먹거나 도서관 밖에서 특별히 얘기하진 않거든요.
근데 남들이 보기에도 이상할정도로 항상 딱 붙어서 둘이 공부를 하게됬어요. 어떤사이냐면 자기가 일어날때 제 책상에 빈 종이커피잔이 있으면 웃으면서 자기가 버리겠다고 가지고가고 아침에 올때 인사하면서 잠은 잘잤어? 일찍왔네...이 정도 대화하구 갈때는...요즘 공부 어떻게되~ 난 너무 졸립다 집에 가서 자야겠다! 이런식의...
저보다 이 남자가 자기얘기를 많이 해주는 편이예요. 잠깐 헬스장에 다녀와야겠어~ 요즘 스트레스로 잠을 너무 못자~ >.< 너처럼 꾸준히 공부해야되는데 ㅠㅠ 주말에 너무 놀았어~ 등....
저에게 항상 껌도 건네고~ 생각해보면 제가 사소한 부탁을 할때면 한번도 싫다 한적이 없어요. 항상 좀 친절하게 예의지키면서 절 대해주는 느낌이 들죠 학교 도서관이다보니 같은 과 여학생들이 가끔 찿아오곤하거든요 (문제는 이 남학생은 매우 잘생긴 훈남) 그럴때마다 여자끼리 느껴지는 절 경계하는 눈빛이 느껴져요.
전 모서리 구적진 자리가 좋아서 앉기시작했는데 어느새 이 남학생이 항상 제 옆에와서 공부를 하게된거예요. 하지만 저흰 그저 도서관에서밖에 아는 사이예요. 연락처,패북이나 싸이같은거 교환도 안했어요....그냥 아침이되면 만나는사이(?) 이 남학생이 무척 좋은건 아닌데 호감은 들어요...제가 워낙 이성친구가 없어서요. 그래서 좀 이런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