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우릴 보고 조그맣게 인사하는 야생화들. 사람 발에 밟혀도 매캐한 매연에 괴로워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참 씩씩한 아이들입니다.
1. 개불알풀. 열매 생김새가 개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참 부르기 거시기 해서 최근에 봄까치꽃으로 개명했답니다. (옆에 별꽃이랑 냉이꽃이 숨어있네요.)
2. 꽃마리.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여러개 모여 피는데 이름에 맞게 참 예쁩니다.
3. 등대풀. 꽃이 등대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졌구요. 남부지방에 주로 자랍니다.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흰 즙은 독성이 있다네요.
4. 광대나물. 광대처럼 생겼습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코피 멎는데도 쓴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