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 행사준비하면서 광화문 북측 광장 사용 신청 막판까지 취소 보류… 추모 문화제 방해 꼼수?
[미디어오늘손가영 기자] 국민안전처가 세월호 2주기 추모문화제 행사를 축소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사용을 신청하는 '꼼수'를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광화문 광장에서 원래 열기로 했던 주관 행사를 세월호 2주기 하루 전날 취소했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이하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를 열었다. 몰린 인파에 비해 중앙광장이 협소해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 양쪽 건너편 인도를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집회 참여자를 1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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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광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민중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