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이 효과가 있네 없네 저걸 쓰면 실종자를 구할수 있네 없네가 아니라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봤어야 하는게 문제 아닙니까?




그나마 당시에 '저 큰게 만약 물살에 휩쓸리기라도 하면 2차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우려하는 분들은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우여곡절 끝에 다이빙 벨이 시도가 되고 있는데 그게 성공을 하건 실패를 하건 저주를 하고 악담을 퍼붓는 분들은 그 목적이 궁금하네요.




구조에 성공을 하면, 아니면 최소한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정말 다행인거고, 실패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아쉬워 해야' 할 문제 아닐까요?




실패해라! 실패할거다! 실패해야 한다! 악담을 퍼붓는 분들은 만약 다이빙벨이 진짜 실패했을때 얻은게 뭔가요? '거봐라 내가 인터넷에 싸지른 주장이 맞아 떨어졌던 거시어떤 거시어따' 하는 정신적 만족감? 정신승리? 여보세요, 지금 아직도 수많은 실종자들이 저 바닷속에 갇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그들을 구하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판국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는 논의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그 방법이 안전한가 아닌가만 판단이 서면 뭐건 간에 시도해 봐야 정상인 겁니다. 또 그렇게 일단 시도가 확정되면 우려는 우려로 접고 그게 효과가 있기를, 실패하더라도 안전상 문제는 없기를 기원하고 응원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건 실패할거야! 분명 실패해! 그래야 내 말이 맞는 거거든!' ...그래 그렇게 본인의 말대로 이뤄진들, 얻는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