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죽고싶단 생각을 많이한거같아요 가정이 화목하지않고 가난하고하니까 어렸을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엄마는 욕심이되게 많으세요 그래서 돈이없어도 빚을내서 분당으로 오셨어요 저랑제동생 교육때문에요 16평 작은집..객관적으로 봤을땐 정말가난한건아니에요 하지만 분당아시죠?다잘사는 사람들이 모인동네ㅎ 상대적으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친구들 하나같이 잘난집 자식들이고 부모님 의사 변호사는 기본이었죠 우리집은 쌀떨어져서 엄마아빠또 쌍욕하면서 싸우고있는데 말예요... 아빠는 아프고 하루종일 집에 ㅈㅏ고계시구~ 스트레스를 많이받으니까 제발 이사가자고 다른동네가서 살자고 나랑내동생 비참한기분느끼기싫다고 엄마한테 설득을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아무리 분당이 교육이좋다하더라도(정말 좋은지도 잘모르겠지만) 정신적인 행복함이 더 고팠는데 말예요
그렇게 하루하루 엄마아빠욕하는 소리와 엄마의구타.욕 그리고 비참한기분을 느끼면서 살았어요
이렇게 의지할데 없이 자라서 전 사랑에 많이의지했었어요 남자친구생기면 모든걸 헌신했던거같구...우리집 이런거 친한친구에게도 전혀말하지않았는데 남친한테는 다 보여줬어요 그러다 고3때 한 남친을사겼는데 둘다입시를 보게되었어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교사가 되고싶었는데 그래서 교대가 꼭 가고싶었어요 그래도 고3땐 조금 열씸히해서 수능때 원하점수보단떨어지만 지방교대는지원가능할 점수가 나왔어요 결국 지방교대합격할수있었는데 정말너무너무기뻤어요 지방이지만 원하던 교대니까 지방은 솔직히상관이없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대학을 가지못했어요 그래서 많이 슬퍼하더라구요 저보고 대학가지말고 자기랑 재수하잔 뉘양스로 말도많이하구 그래서 대학교를 바로자퇴했어요 같이재수하려고.......많이슬펐어요 좋아하는 학교 자퇴하니까 많이울었는데 그래도 남친이 우선시되더라구요
저한텐 사랑이전부니까 그사람만 있으면 다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음........그사람이 바람을폈어요 그냥바람도아니고 되게 더럽고 상상초월인그런ㅋㅋ 그리고 거짓말은정말 입에달고살고 나 많이상처입히고ㅋㅋㅋㅋ 한마디로 하면 악몽이었어요...... 사귀는게 너무지옥같았지만 나한텐 그사람뿐이라서 계속 사겼어요 다용서해주고 근데 결국에는 저를 잔인하게 차더라구요 정말 잔인하게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너무힘들어요 가뜩이나 사는것도 너무힘든데 내 전부였던 사랑까지 악몽이되어버리고 지금저에겐 상처밖에없어요 재수는 당연히 어지러웠던 시간과 비례해서 망했고요
지금은 그래도힘을 내면서 살고있지만 사는게힘들고 아무것도모르겠어요 자살할용기는없어요 그래서그냥 자는동안 고요하게숨이멈췄으면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배설글인데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실까요? 오유는 편해서 좋아요 이런속마음 다 이렇게말하는게 오유밖에없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