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이 급하긴 급한가보다. 비서관들의 계속되는 개삽질과 임기중에 꼭 바꿔야하는 개혁안에 대한 부담감, 열우당 병신들의 비협조, 한나라당의 죽여주는 스리쿠션겐세이, 열화같은 조중동의 흠집내기와 더불어 조중동 닮아서 찌라시화되가는 진보언론들의 막춤. 아마 나라면 돌아버렸을지도?
솔직히 헌재소장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오, 또 여자가 되는거야?"라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뭐 현재 국무총리도 그럭저럭 잘해나가고 있고, 노대통령과의 친분이 좀 맘에 걸리기는 했지만 어차피 넘어가야할 산이니 빨리 넘는 것이 좋으니까 관심끊고 지나갔다.
그런데, 재판관을 사임했다는 사실에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재소장은 법관만 되는 것 아니었나? 아 설마...헌법재판관은 변호사나 검사도 되니까 장도 그런가 보지...그런데 이거 웬걸, 결국 터지고 만것이다. 대통령과 여당, 게다가 이 땅의 수많은 법조인들이 헌법에 명시된 헌재소장의 자격도 몰랐단 말인가...
최악의 개쪽은 이 부분을 지적하고 나선 사람중에 "전여옥"도 있다는 것이다. 남의 글이나 표절해서 뜬 무식한 기자가!!!
오늘 인터넷조선을 보니 기쁨에 넘쳐있다. 얼마나 까대기 좋은 일인가...기사내용전반을 보면 황당하다는 것이다. 변호사출신인 대통령이 기본적인 법조항도 몰랐다니. 그 외에 열우당 한나라당의 수많은 변호사출신 의원들은 다 뭐했냐는 것이다. 이 기사를 보면서 너무 웃겼다. 조선일보에 고용된 변호사가 몇명인데 그런 니네는 뭐한거냐?
한겨레은 더 웃긴다. 큰 제목이 한나라당의 변칙봉쇄란다. 아니 이 땅의 법에 의하면 인사청문회가 일어나지 않는게 정상인데 이게 무슨 변칙봉쇄인가? 지금이 박통때인가, 당연히 알아서 그만둬야하는 것 아닌가? 타이틀로 뽑아서 기사내용 오도하기라는 조선따라가기의 우등생 한겨레. 이런 제길.
이번 문제의 핵심을 보자. 국가운영은 마구잡이 주먹구구식으로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박통,전통,노통때야 가능했을려는지 몰라도 적어도 요즘세상에서는 안될말이다. 노대통령은 너무 성급했다. 이제 전효숙지명자는 끝이다. 기본적인 헌법도 모르는 사람이 헌재소장에? 나부터도 나서서 반대할 것이다.
노무현대통령께서는 조금 진정하시기를 바란다. 열우당,한겨레 등신들의 도움따위는 기대하지 마시기를!!! 임기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남은 기간에라도 차근차근 해나가기를 바란다. 어차피 서민경제 포기한지 오래고, 현정부에 기대하는 거 하나 없다. 노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최소한 임기중에 이 사회의 부조리와 개혁만 뿌리채뽑아주시라.
아직도 대통령이고, 임기중에는 최고결정권자인 분이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가 없기를...아직도 노대통령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항상 생각해주길...
청와대비서관, 이 자식들은 월급받아쳐먹고 대체 뭐하는거냐. 보면 아주 지능적 노통안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