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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의 정석이 있을까요?
게시물ID : diet_24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diajun
추천 : 7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15 18:25:53
이 곳에도 트레이너 분들이 꽤 있는데,
어떤 분은 초보자는 무조건 무분할로 3대운동만 하라 하시고
어떤 분은 1-2주 후에는 분할 들어가라 하고...

어떤 분은 예를 들어 벤치만10세트 하라 하시고
어떤 분은 8-12회로 3세트만 하라 하시고
5 X 5 가 가장 좋다는 분도 있고..
선수가 아닌 이상 10세트 이상 해도 좋다는 분 있고, 그렇게 하면 오버트레이닝 걸린다는 분도 있고, 오버트레이닝은 그렇게 쉽게 걸리지 않으니 걱정마라는 얘기도 있고...

스쿼트는 로우바로 엉덩이가 빠져서 무릎을 보호하는 자세가 가장 좋다는 분도 있고
강성원선수 동영상 보면 허리를 상당히 세운 하이바 자세고...



어떤 게 정답일까요?

초보자이지만, 1년 반 넘게 해보면서 느낀 것은,
5세트, 중량은 15회를 못 넘길 중량으로, 마지막 세트는 8회 이하 가능한 중량으로.... 해봤지만 변화가 전혀 없어서
요즘은 무조건 10세트 이상을 합니다. 컨디션 나쁘면 10세트. 좋으면 15세트, 며칠 전에는 데드를 하다보니 20세트 했네요.
허리가 어려서부터 안 좋았기에, 데드는 무조건 20키로 빈바로 시작해 5키로씩 올립니다. 첫 세트는 40회 이상 합니다. 그냥 많이 해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이상.
그런데 하다보니 중량은 좀 늘었습니다.

결과는 체지방이 빠졌습니다. 덩달아 피부도 좋아지고.
헌데 몸무게는 그대로. 남자사람, 몸매 라인은 울퉁해지지 않고 곧게 뻗는 라인이 나왔습니다. 
근육량은 늘었는데, 라인은 곧고 슬림해 보이는 라인이 형성 되었습니다. (바디라인 정리한다는 게 어떤 건지 맛 좀 봤습니다.)


제 생각엔 그래요.
빌더처럼 근육량 늘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면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한다면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량은 욕심낼 필요가 없다고 보구요. 물론 15회 이상 가능해지면 2.5키로씩이라도 늘리는 게 근육 늘리기엔 좋겠죠. 하지만 자신의 체중 중량 정도만 되어도 건강은 충분히 지킬수 있다고 봅니다.

맨몸 스쿼트 100회는 하지 말라는 분도 계시던데,
자신에게 그게 맞다면 해도 좋다고 봅니다.
저는 15세트, 세트당 반복수는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도 오버트레이닝 안 걸리고, 근육량 줄지 않고 늘었습니다. 워낙 초보고 중량이 미천해서이겠지만요.

단기간에 몸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고중량 저반복이건, 저중량 고반복이건, 맨몸운동이건, 무분할이건, 분할이건
이것 저것 해보며 재미를 느끼는 게 더 좋다고 봐요.

중요한 건 정확한 자세, 부상 입지 않는 자세.

물론 자세도 미묘한 부분에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요. (위에서 예로 든 스쿼트 자세. 허리가 약한 저는 하이바를 합니다. 둘다 많이 해보고 제게 편안한 것을 골랐어요.)

웨이트가 바디라인을 정리하고, 근육을 늘리고 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런 저런 운동방법을 해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3세트 내에서 운동해서 효과 크게 보는 분도 계실 거고, 5X5로 근육 크게 키우는 분도 계실 거고, 저 처럼 고반복으로 재미 보는 분도 계실 겁니다.


참고로, 체육관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중량으로 운동 시작한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은 아직도 무분할로 매일 같은 운동을 합니다. 하체는 안하고, 플렛벤치와 턱걸이만 중점적으로 합니다. 어깨운동은 이상한 자세로 깔짝거리고, 백팩플라이도 수축 지점에서 고중량으로 깔짝거립니다. 1년 반이 넘자 벤치는 120을 하고 있고, 턱걸이는 중량 달고 하네요. 상체 두께가 엄청납니다. 하체는 안습이지만.. 상체는 정말 부럽기만 할 뿐.
그에 비해 스쿼트, 데드리프트 조낸 열심히 하는 저는 벤치를 그 청년 중량 반을 치고 있네요.ㅋㅋㅋ 스쾃 열심히 하면 상체 키우는 데 더 좋다는 얘기는 제겐 안 먹히는 걸까요?
이젠 그렇게 생각해요. 그 청년은 타고나길 힘이 좋고, 저는 약골이라고. (실제로 중고딩 때 운동능력은 전교 꼴찌였습니다.)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엔 답답할 수 있지만
옷 입어서 보기 좋은 몸매, 건강한 몸... 만드는 운동법은 그냥 이것 저것 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어터에게 운동은, 몸이 상쾌하고, 스트레스 풀리고, 건강해지는 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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