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방금 제가 뭐라 했습니까?
IQ 120 이상은 반바지를 입지 않습니다. 등산할 때는요.
(틱)
우리 아빠도 등산할 때 반바지를 입지 않으셨죠.
제 말은 그만큼 똑똑한 분이란 거예요.
(틱)
아빠가 그랬는데 글쎄 자기 아빠가 제 할아버지래요. 오? 진짜?!
할아버지는 죽기 전 이런 말을 남기셨대요.
"앞으로가 지금이 될 때 늙는 거니 젊음의 비결은 거슬러 가는 거다"
그때부터였어요. 아빠가 뒤로 걷기 시작했죠.
(틱- 틱- 멈춤)
고장 난 시계를 고치려면 수리공이 필요해요.
수리공을 낳으려면 남녀가 사랑에 빠져야죠.
뭐? 빠져? 빠진다고오?!
(시계를 풀어 내동댕이 친다)
우리 아빠는 뒤로 걷다가 맨홀에 빠져 돌아가셨다구!
(틱- 틱- 충격을 받은 시계가 다시 작동한다)
바닥에 시계 던지니깐 고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