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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베타 시절 넋두리 - 베슬아치의 등장 -
게시물ID : starcraft2_24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하는손님
추천 : 10
조회수 : 12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23 16:01:23
이 이야기는 멀리 오베를 지나 클베...

그 중에도 철저한 계급사회로 이루어진

베슬아치와 노비들의 시대에서 시작됩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베타키 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베타키란 1장에 2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 희귀한 유니크 물건이었죠

점차적으로 물건을 풀고 있었지만 수요를 공급하기엔 턱없었습니다.



그래서 베타키를 가진 자들은 양반. 즉

' 베슬아치 ' 로 불렸고


베타키를 가지지 못했지만 스2를 즐기고 싶었던 사람들은

' 노비 ' 라고 불렸습니다



노비들은 날마다 게시판에 단 한번이라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달라 구걸했지만

양반들은


' 어디서 상놈들이 고귀한 양반문서를 탐내느냐 썩 꺼져라 '

식의 반응만 돌아왔습니다


결국 노비들은 인터넷 방송으로 플레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ㅜㅜ

가끔은 네이트온 원격 조정으로 플레이를 시켜주는 양반들도 있었는데

그 신청 댓글에는



곧츄를 인증하겠다.

입영장을 인증하겠다.

가문의 영광으로 삼겠다.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스2 한번 하시면 눈이 뜨이시고 병이 완쾌...


등등 여러 노비들의 애처로운 구걸이 뒤따랐습니다.


베타 시작후 약 1달 남짓한 시간이 소수의 양반들의 베슬아치짓과

다수의 노비 구걸이라는 판도로 흐르고 있었는데



.
.
.


그때 나랏님이 (블리쟈드) 의도하지 않은 양반문서가 유출 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스타1 시디키를 등록하면 스타2 베타에 접속 권한이 생기는 버그가 일어났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하나 둘 어제의 노비가 양반이 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며

너도나도 스타1 시디키 등록에 여념이 없게 됩니다.




이것을 역사에는


제 1차 노비의 난 이라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후에 너도나도 잘살아 보세라는 구령하에 여러 노비들이 위조된 양반문서를 통해

양반이 되는 신분상을을 겪었으며 이 일을 베슬아치들은

' 나라가 혼란하니 상놈과 양반의 구분이 없어지려하구나 '

라고 한탄하며 서버에 폭발적인 인원이 유입되기 이르릅니다.



상황이 이렇게 치닫게 되자 일부 양반중 깨어있는 양반이 이대로는 

나라의 (배틀넷;) 위엄이 서지 않는다 하여

나랏님에게 청원을 올리니

위기를 느낀 노비들은

양반도 상놈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 라는 구호 아래에 뭉쳐 베슬아치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나랏님 역시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잠시 나라의 문을 걸어 잠구어 버립니다.



나라의 문이 닫히고 나랏님이 말을 아끼시자

조선팔도의 노비들이 두려움에 떨었으며 자신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양반이 되려한 것을

깊게 뉘우치며 이 사건 이후에 양반이 될 수있는 길이 막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숨죽이고 처벌을 기다립니다

일부 노비들은 양반과 상놈이 뭐가 다른것이냐며 서로 잘먹고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며

나랏님에게 청원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불안감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양반들의 

' 추노 '

정책 지지로 인해 노비들은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위조한 양반문서를 들고 양반 행세를 하던 노비들은 나랏님의 발표를 목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랏님이 아흐레 만에 입을 여니 (10시간) 

' 너희 역시 한 나라의 백성이니라 내 너희들을 전부 포용 하고자 하노니 양반도 상놈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

발표후에 노비들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나랏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 할 것을 맹세하고

노비의 난은 마무리가 됩니다.











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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