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생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지킬 수 있는 체력'이라며 부대원들의 자발적인 체력다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부대가 있다. GOOD76운동을 펼치고 있는 육군 제76사단(진격부대)이 올해부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진격왕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단다.
진격왕제도는 ‘사격도 1등, 체력도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야간 사격, 구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태권도, 장거리 전술행군, 주특기 등을 측정하여 이 까다로운 과정 중 1개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진격왕의 영예를 얻을 수 없다고 한다.그래서 현재까지 장교 및 부사관 16명, 일반 사병 36명 등 52명만이 통과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과정이지만, 이 과정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특수 제작된 진격왕 배지와 사단장명의의 진격용사증, 그리고 특별포상 휴가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러한 진격왕제도는 특전사와 같은 특수부대에서 주로 시행하는 것으로 건전한 경쟁심을 촉발해 전투력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데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부대 그것도 전투부대가 아닌 예비군 부대에서 이런 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은 의외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예비군부대는 전투력이 약하다는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라도 이 제도가 제대로 정작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런 부대가 많을수록 우리 군의 전투력은 더욱 강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