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저 초등학교때 간암 판정 받으셨거든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어려웠던 떄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이 병석에 누워있으니 어머니는 집안일 하랴, 아버지 간호하랴, 일하시랴.... 그 때 아버지께서 정말 고생하셨다는걸 알기에 정말 술은 거의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술만 보면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보기도 싫죠.. 근데 사회에 나와보니까 술자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냥 낮에 커피숍에서 커피나 차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안될까? 왜 굳이 밤 늦게 10시에 나가서 술을 진탕 마셔야하는걸까?ㅠㅠㅠ 술자리에서 분위기 깨지게 나 술 못마신다고 사이다나 콜라로 계속 때우니까 사람들이 멀리하는 것 같고... 밤늦게 술자리에 안불러주는건 고맙긴 하지만 사람 자체도 멀어져가니까 그게 좀 문제네요... 술 못한다고 안 그래도 없는 인간관계 더 삭막해지는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