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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고딩들 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240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나
추천 : 7
조회수 : 177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7/15 03:46:45
야라야리한 친구 두명과 만나서 수다떨다가
잠시 전화받으러 옆으로 빠져있는데 왠 양아치 세명이
제친구 두명에게 다가가 쌍욕하며 시비를 걸고 있더라구요 ㅡㅡ;
막 20살된 나이라 대딩처럼 보이지도 않았울테고
 친구두놈들 삐쩍 마른 멸치에 싸움도 못하는지라 앉아서 올려다보며
양아치 세명과 대화하는거보고 전화끊고 바로 갓습니다

절 소개하자면 지금까지 만난 친구들 모두 제 첫인상에 대해서
무섭다 세글자로 표현되왔으며 거기다 플러스 요즘엔 수염도 기르고
키 183에 85kg 복싱 싸이클 태권도 운동경력과
아는 형님이 너는 다리대신 둔기 두개로 걸어다니냐 고 할정도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가진 사람입니다.

고딩 양아치 셋에게 다가가는데 술냄새가.. 에휴..
 무슨일이냐고 말을하니 그넘들 급당황 하더군요
그럴만도하죠 멸치 두명한테 시비걸러 왓는데 왠 불곰 한마리가 와서 말거니까요
그중 한명의 고딩양아치가 술기운에 용기가 난건지 넌 뭐냐며 욕하더군요
사람 때리는거 정말 싫어하고 싸움도 중2 이후로 절대 안하지만
이 양아치에겐 술이 왠수라는걸 조기교육 시켜주고픈 마음에 약간 쌔게 가슴애 스트레이트 날렷는데
그대로 쓰러져서 가슴팍 부여잡고 헐떡거리며 울더군요 숨쉬기 어려운듯이..
분위기 잡고 나이물어보니 고3..:; 나머지 고딩 두명은 차렷자세로 얼어있고 역시 고딩은 고딩 이더라구요
차렷자세로 서있는 두놈 무릎꿇게 하고 쓰러진놈도 무릎꿇려놓고 보니
저 또한 탈선을 한적이있고 그시절을 굉장히 후회하고있는 처지로써 나이는 몇 안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협박같은 조언 해준뒤 맞고 우는 아이에게 미안해서
수다떨면서 먹으려고 비싼돈 주고산 긴통에담긴 콧수염할아버지 과자 주면서.. 아 지금생각하니 아깝다..
웃으면서 깽값은 이걸로 퉁치자?? 하고 돌려보냇네요ㅋㅋ

그아이들 보낸뒤 혹시나 경찰에 신고할까봐 바로 자리뜨고 다른곳으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옮겻어요 ㅋㅋ내돈주고산 콧수염할아버지 과자는 제 멸치친구 두명에게
소문 내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친구가 사줫어욬ㅋㅋㅋㅋㅋㅋ
최근 정말 이해못할 행동하는 고딩들 이지만 그래도 정화가능한
귀여운 양아치 고딩들도 아직 남아있다니 다행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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