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삶에 작은 활력소로 즐기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건의사항은 오유게시판 중에서 '시사게시판'을 없앴으면 합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인간관계에 복잡한 일 많이 있습니다.
아니것 같아도, 맞는것 같아도, 상대의 존중과 일처리를 위해 양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잠깐씩 오유에 와서 동심의 세계를 접하는 저로써는
오유가 참으로 행복한 곳으로 여깁니다. 
아마 님들 중에도 오유를 이런 방식으로 접하는 분들 많으리라 봅니다. 
남는 것은 없지만 그냥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삼류코메디 영화를 보고 행복할 수 있듯이...

옳고 그름을 판별해야만 하는 정치/역사/사회 등의 문제들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바로 현실의 세계이죠. 하지만, 삶의 지친 몸을 이끌고 행복해 하고 싶어하는 곳에서
다시 분별의 세계를 접해야 하는 것에 눈살 찌푸려집니다. 또한 이런 현실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싸이트가 또한 있지 않습니까? 저의 추정으로 다수의 오유인들은
위 사항들에 대해 비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비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판별해야만 하는 성격은 또 하나의 질병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것이 사상이라고 배웠습니다. 특히 위대한 사상일수록 더욱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왜냐면 틀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오유'운영자님과 '오유'인들에게 건의합니다.
'시사게시판'을 폐지하였으면 합니다.

동감하시는 분들 '추천'해주셔서 많은 분 읽혀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