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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들아연애좀합시다(남자만) part.1
게시물ID : humorstory_273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할까요
추천 : 7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16 18:00:46

 말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그냥 재미있는 글이려니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오유인님들 연애 좀 하세요! 물론
  "일단 연애할 여자부터 있는지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개객끼야!" 
라고 하실 테지만 그렇다면 일단 연애를 시작할 수 있게 여자사람부터 만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애인을 만드는 방법이 아닌 여자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걱정스러워서 알려드리는 겁니다.

 저는 28살의 남자입니다. 지금은 살오르고 배나온 애까지 딸린 유부남 아저씨입니다. 뭐, 물론 총각 때에도 그리 잘생기거나 몸매가 좋은 남자는 아니었어요. 키 178에 몸무게는 72에서 76을 왔다리 갔다리 했더랬지요. 몸무게가 변하는 이유는 바로 술이겠지요 ㅋ 또 인기남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편한 동생, 편한 오빠, 편한 친구, 편한 선배, 편한 후배였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한 적도, 그냥 친구로 남은 적도, 아예 남이 되어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고백해서 사귄적도, 차인적도 많다는 겁니다. 하하하..............;;;; 남자라면 일단 고백을 하셔야 된다는 거죠. 되든 안되든 ㅋ

 그렇다면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고백을 할 상대부터 만들어야겠지요? 그리고 그 상대를 만들려면 일단 여자사람을 만나봐야겠지요? 근데 오유인들은 주변에 여자가 없다고들 하지요? 그렇다면 여자를 찾아봐야겠지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많습니다. 자기 주변의 남자만큼 여자사람도 있습니다. 분명히. 잘 인식을 못할 뿐이지요. 중고생이라면 같은 반 친구들, 학원친구들 등등. 대학생이라면 같은과 동기, 선후배들, 동아리 선후배, 동기들.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 사회인이라면 직장동료, 선후배들, 거래처 사람들, 취업준비생이라면 학원 사람들, 친구의 친구들 등등. 기회는 많지만 여러분께서 그 기회를 보지 못하시는 거에요. 조금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세요. 맘에드는 사람이 없다구요? 눈을 조금 낮추세요. 낚시로 예를 들어 내 낚싯줄과 미끼는 피라미용인데 붕어, 잉어가 낚이겠어요? 미끼를 물기는 커녕 거들떠도 안봅니다. 가끔 눈먼 대어가 낚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낚싯줄이 끊어져버립니다. 운수대통하다면 천만명에 한명정도는 성공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러니까 일단 나의 처지를 알고 조금씩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여성분들께는 안좋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연마해야한다는 것이지요. 연습하는 중에 그대로 끝까지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애라는 것이 사람 마음에 움직이는 것이라 처음에는 가볍게 만나려던 것이 결혼까지 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매순간 연습일지도 모르는 것이어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빼놓으면 안되니까요.
 그렇게해서 여자사람을 찾으면 말을 붙여야겠죠? 아, 아직 못찾겠다구요? 그렇다면 만남의 장소로 나가보세요. 혹은 친구들과 술약속을 잡고 친구에게 친구 한명만 데리고 나와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일단 친구랑 술먹으면서 기분좋게 해준 다음 "야, 우리끼리 마시니까 심심하지 않냐? 아는 동생, 친구 있으면 한번 불러봐~" 라고 치켜세워보세요. 아....친구도 오유인이라구요? 그럼 역시 만남의 장으로 나가세요ㅜ 만남의 장은 어딘지 다 아시잖아요. 다만 가실 때 "내가 오늘 여자꼬시러 간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가볍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대화나하고 오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세요. 여자 꼬시겠다라고 생각하면 행동에 다 드러나고 여성분들도 다 알아챕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술만 퍼주고 몇시간 동안 연락처 하나 못따고 빈손으로 터덜터덜 집에가는 모습이 연출 될 겁니다.

 여하튼 이정도까지 되면 여자사람을 찾았다고 할 수 있겠죠? 주변사람이든, 처음 만난 사람이든, 만남의 장에서 만난 사람이든 일단은 대화할 기회는 생긴 거잖아요. 하지만 만남의 장에서 만남 여자사람은 벌써 만남을 가지게 된 거니까 이따가 따로 말씀드릴게요. 일단은 여자사람을 찾고 여자사람과 대화를 해야 따로 만날 상황을 만들 수 있겠죠? 그럼 처음 대면하고 나서 어떻게 대화를 해야 밥을먹든 술을먹든 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여자사람을 찾았으면 대화를 해야합니다. 아주 간단하죠? 하지만 대부분 이 대화의 시작을 못한다는 것이 큰 문제네요. 일단 어떻게든 말을 붙여봐야 하는데 말을 붙이지 못하니 연락처를 받을 수도, 애프터를 신청할 수도 없는거지요. 가장 중요한 건 용기입니다. 아니 여자사람한테 말한마디 건넬 용기조차 없는데 연애의 시작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단 용기를 내세요. 상투적인 대답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말을 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떻게 용기내서 첫마디를 꺼내야 하냐구요? 간단해요. 연락처가 없으면? 그냥 가서 부르세요
 "ㅇㅇ아", "ㅇㅇ씨", "저기요"
 그렇다면 대답은 당연히?
 "응?", "왜?", "어", "네?"
 정도입니다. 당연한거에요. 누구든지 저렇게 대답해요.
 "꺼져", "닥쳐" 이런 반응은 정말 친한 사람 혹은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나 나오는 반응입니다.
 자, 다음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뭐해?", "아니야", "그냥"
 이런 대답 하면 안됩니다. 너무 상투적이고 아니면 너무 의미없는 대화입니다. 내가 상대방을 왜 불렀는지 명확하게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상대방을 왜 불렀나요? 제가 이렇게 하라고 해서요? 아니에요, 당신이 상대여자사람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부른겁니다. 관심이 있다면 상대여자사람이 무얼하는지 궁금하겠지요? 그걸 물어보는겁니다.
 "뭐하고 있어?" "주말인데 어디 안가나?" "이번 주말에 뭐해?" "할 말이 있는데요" "저녁 먹었어?"
이정도입니다. "뭐해?" 와 "뭐하고있어?"는 같은 말이지만 듣는 상대방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뭐해?"라는 질문은 평소에도 많이 받거니와 문자가 아닌 대화에서는 지금 뭘하고 있는지 뻔히 보이면서도 묻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문장이 조금만 길어진 "뭐하고 있어?"는 당신이 뭔가 하고 있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니 알려줄 수 없습니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됩니다.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속는 셈치고 해보세요. 반응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대답은 어떨까요? 당연히 자신이 하는 것, 할 것에 대한 대답을 해줍니다. 가끔 니가 알아서 뭐하게라는 반응이 올 수도 있는데 이는 친한 사람이나 당신을 편하게 생각할 때라는 거 잊지마세요.
 제 경헙상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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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퇴근 시간입니다. 시간나면 2부 올리고 반응좋으면 계속 올리겠습니다.
이런 글 왜 쓰냐구요? 말씀 드렸다시피 연애를 못하는 오유인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이고, 또 베오베도 가고 싶으니까요.
1부에서 중요한 얘기를 못꺼냈으니 2부는 반응이 좋던 싫던 올리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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