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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알바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40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82
조회수 : 400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28 07:46: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07 04:23:26
오유를 통해 알게 된 28세 젊고 쿨하신 편의점 점장님 아래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3~4주전 정도 된 묵은지 이야기입니다. 제가 집에서 오유를 잡고 잉여질을 할때, 점장님이 저에게 네톤으로 대화를 걸었습니다. 대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점장님 : 도우(본명)야, 아이스크림 30~40% 할인 세일한다고 붙일건데, 이쁜 글씨체 없냐? 나 : 흐음... 제 글씨체 폴더에 몇개 있던거 같은데, 한번 받아보고 써보세요. 점장님 : ㅇㅋ 전 시험용 글씨체를 몇개 보내드렸습니다. 점장님 : 야 이걸 누가쓰냐 ㅡㅡ 좀더 이쁜 글씨체 없냐? 나 : 제가 보기엔 그게 가장 이쁜 글씨체인데요;; 점장님 : 끄응... 알았다. 뭐 이런류의 대화로 기억합니다. 며칠뒤, 점장님의 편의점으로 일일알바를 하러 가게 됬습니다. 그런데! 편의점 대문 앞에! 제가 보낸 글씨체로 "아이스크림 30~40% 할인!" 이라고 프린트 된 광고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저는 편의점 대문을 박차고(라고쓰고 조심히 열고라 읽습니다) 점장님에게 외쳤(이라쓰고 말했이라 읽습니다.)습니다. 나 : 점장님! 글씨체 필요없으시다니 저기 문앞에 붙어있는 프린트는 뭡니까! 그러자 점장님 왈 점장님 : 흐...흥! 딱히 너 좋으라고 써준게 아니니까! 써준걸 감사히 여기도록 해! 실화입니다. 아아... 점장님, 점장님, 우리점장님. 전 그래도 일당 잘주시고 쿨하고 멋진 우리 점장님이 좋습니다. 절대 점장님이 이 글을 읽게 될 경우 후환이 두려워서 밑밥까는게 아닙니다. 진짜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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