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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
게시물ID : humorbest_240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구ㅅㅂㄹㅁ
추천 : 40
조회수 : 336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28 12:06: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28 00:41:36


지금 저는 매우 기쁩니다.

이 험난한 세상, 힘들고 지치는 이 세상에 한 줄기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물론 제 아이는 아닙니다-_-;

저희 형 나이 35살. 울 형수 나이 28.................쿨럭-_-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태명은 해밀이었습니다. 어둠을 뚫고 나오는 한줄기의 빛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많이 힘들고 어렵고 지키고 어두운 요즘, 해밀이는 그렇게 10개월이라는 양수 속에서 진정을 만들어오다

어제, 2009년 7월 27일 오후 8시 20분에 세상에 빛을 내주며 나왔습니다.

오유라는 공간에서 가끔씩 만나는 형의 발자취는 저에게 꽤나 흥미롭고도 신기했습니다.

성년이 되어 친해질 시간도 없었고 친해지려 할 즈음에 형은 고향쪽으로 직장을 잡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곤 결혼을 하고 잘사네 하는 느낌이 들 즈음에 해밀이라는 축복을 주더니 이젠 세상으로 나오게 해 

주었습니다. 아 물론 저희 형수가 젤 고생했습니다.

저희 형수가 젤 아름답습니다. (형은 둘째-_-+)

Avor이라는 닉넴으로 가끔씩 오유에 리플을 다는 저희 형. 그리고 짱구 ㅅㅂㄹㅁ라는 과격한...아참...

사발라면이지-_-; 쨌던 저와 형의 오유라는 공간을 이젠 어쩌면, 하지만 되도록이면 넘겨주고 싶은 생명이

나왔답니다.

그냥 매우 기쁩니다.

그냥 매우 눈물이 납니다.

조카가 태어났다는, 삼촌이 되었다는 기쁨도 있지만 맨날 형수가 보내주던 태초의 모습을 지나 이젠 확실

한 칼라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너무 이쁘고 행복을 줍니다.

천사가 따로 없네요.

원래 가끔은 오유에서 이런 글 쓰면 혹여 해꼬지 당하지 않을까 했지만 오늘은 그냥 제가 해 주고 싶네요.

머 스팸오거나 욕 오면 형 팔자려니 해야죠-_-

010-2785-2064 저희 형 번호입니다. 축하 메시지 한 번 주세요. 한가지. 혹여라도 정말 이상한 문자를 보

내시는 분이 계시면(없겠지만) 그냥 이번엔 웃으렵니다^^ 악을 악으로 되받아치느니 이런 기쁨을 썩게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아참. 그리고 헨펀은 형 번호지만 내용은 형수에게 하는 말을 전해주세요. 형수전번은 좀 그래서^^;;

정말...

탄생이란 축복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탄생이 주는 축복으로 전 행복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집니다.

메시지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모든 오유 분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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