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인간관계는 꽤 매끄럽게 유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누군가와 싸우거나 조금이라도 상처받으면 한 없이 우울해지면서 제 자신에 대해 끊임없는 학대를 합니다 몸에 자학을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한 없이 낮추게 됩니다 남자친구는 늘 저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좀 키우라고 하며 받아주고 어르고 타이르고 가끔 화도 냅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마음 속에 늘 어두운 면이 있어 감출수가 없네요 중, 고등학교 시절에 이런 면 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진 적이 몇 번 있어 성격을 많이 고치려고 했는데도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잘 감추고 산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친구들은 알아도 빙산의 일각정도로만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제 자신에 대해 느끼는 이 불안함은 후에 어떤 행동을 제가 제 자신에게 할지 모른다는 것에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없으면 친구에게 집착하고 애인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집착하면서 늘 저를 위하는 남자친구를 끝없이 의심하고 방어하고 2년이나 사귀어가면서도 이러는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오래 사귄 친구여도 끝까지 방어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한 마디 하면서도 얘가 이렇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저렇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해요. 그러면서 혹시라도 그런 생각에 빠져들면 끝없이 우울해지고 울기도 해요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제 자신과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잃기 싫은데 똑같이 행동하는 제가 밉네요. 평범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