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벼룩시장
두근두근...
위안부 할머니들께 기부한다해서,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새벽 다섯시 첫차타고 신나게 갔는데
사람 많고 그래도 와 좋다
운영진분들 봉사자분들 힘드시겠다 고생하시겠다
몰라서 물어보면 다 친절하시고
좋다 좋다
조금 불편하지만 좋다!
다음에도 또 와야지!
집에 돌아오니 열시 반.
난 행사장에서 2시도 안되 나왔는데
차편이 괴랄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뿌듯했고
내 카드지갑에 달린 나비뱃지에 부끄럽지 않았다고
나님 잘했어 잘했어 뿌듯한 하루였어.
그런데....
그냥 턱턱 숨이 막히네요
슬퍼요.
옹호하는건 아닌데,
제가 부끄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