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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졌다..
게시물ID : humorbest_241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증나Ω
추천 : 73
조회수 : 4995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29 16:12: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28 19:24:18
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어젯밤 통닭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오손도손 잼있게 놀구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한통의 문자가왔다. 

아직도 먹냐구.. 적당히 먹으라고.. 내일출근해야지 라는...

난 그놈이 누군지 안다.. 예전에도 그넘이 술먹을때나.. 내여자친구가 술먹을때..

서로 조금만 먹으라고.. 늦으면 혼난다는.. 그런문자를 주고받은걸 알고있다.. 

그때도 화를냈었다. 아무감정없다고 장난이라고 말을 하지만.. 난 그냥 그게 보기싫었다.

왜 내여자친구가 술을먹는걸 그놈이 걱정하고.. 그넘이 술먹는걸 왜 내여자친구가 걱정해야 하는건가..

어찌됐든 어제 그문자를 보고 화가나서 말을했다.. 

남자친구랑 술먹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문자보내라고.. 

내여자친구는 그일로 나와싸운것이다.. 예전부터 이런 비슷한 일로 싸웠다. 

자기는 아무감정 없다고.. 그냥 이렇게 노는것일 뿐이라고.. 인정해 달라고.. 

그래서 내가 인정해준다고는 했지만 어제는 너무 화가났다..

노는거 알겠다고.. 근데왜 나랑사귀는걸 말못하냐고.. 말하라고..

애인있는 여자와 애인없는 여자를 대하는게 틀려서.. 그게 싫다고 말한다..

내가 계속 화를내자 여자친구도 같이 화를냈다.. 

자기는 자제하고 이정도로만 노는데 왜 그걸못하게 하느냐고.. 아무사이 아니니 그냥 인정해달라고..

아무사이 아닌건 알지만 내존재를 숨기는건 너무나도 싫었다.. 그래서 계속 말하라고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말을하는대신 지금보다 더심하게 놀거라는 말을한다.. 

나참 어이가없다.. 이정도도 화가나는데 더 심하게 놀거라니..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 

분명 내가쓴글이라 여자친구가 더더욱 나쁘게 보일것이다. 어찌됐든 난 너무 화가난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 이여자가 좋다. 왜 좋은지 이해할수가 없다... 정말 미치고 싶다.. 

누가 나좀 죽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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