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첫날부터 사장님이 미션을 내려주셨는데 돈 안내고 날른 고딩정도 되보이는 놈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잡을테면 잡아보라고 했음!(...)
딱히 안잡아도 상관은 없는데 고딩 두명이 들어와서는 사장님 존나 턱으로 부리면서 메세지 기능으로 라면 끓여주세요 뭐 데워다 주세요 라면물은 선보다 조금 적게 주세요 뭐 이런식으로 존나 시켰나봄. 그러고나서 화장실안에서 뭐가 덜그럭 거리길래 뭔가싶어서 사장님이 들어가보니 이놈들이 화장실 창문방충망을 뜯어내고 있었답니다. 방충망 뜯어도 안에 창문이 안열리는 구조라서 도망가진못했다는거 같은데 사장님이 그걸 보고 중간계산을 한번 해달라고 그러자 얘들이 지금 돈이없다는 겁니다.
핸드폰을 맡기고 가랬는데 지금 지들이 핸드폰 가진게 없다. 한명이 여기남고 다른 한명이 돈 가져와라. - 다녀오니 지갑에 돈이없다 부모님한테 말해서 돈받아 오랬는데도 안된다.
이래도 안된다 저래도 안된다 카다가 얘들이 사장님한테 저희믿고 한번만 보내주시면 꼭 돈 가져오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답니다. 근데 사장님이 장사를 오래 안해보신 분이신데다 (여태 사모님한테 장사 맡겨두고 있다가 일 그만 두시고 장사한지 3개월 되신듯) 좀 마음이 여린분이라 그걸 그냥 보내주셨댑니다 (...)
당연히 이놈들은 안오고 (돈 한 5만 몇천원 나왔었댑니다) 현재 2~3일 됐는데 돈 준다 준다 해놓고 답이 없는듯 하네요 .
일단 오유인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 싶은건 얘들이 근방 사진관에서 반명함판 사진을 찍어서 두고 간듯 했는데 거기에 한놈 얼굴이랑 핸드폰 번호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즉, 얼굴이랑 핸드폰 번호 만으로 그놈들을 잡을 수 있는지, 내지는 제갈공명 뺨치는 기막히는 작전없는지 지혜를 좀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ㅇ (솔직히 사장님은 돈은 상관없다 카시는데 이놈들이 너무 괘씸해서 (저도그렇지만) 혼을 내주고 싶다고 하시는듯)